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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로이스FC축구클럽 조용현, 구남현 대표, “포기하지 않는 아이를 키우는 축구 교육”

김세연 기자 | 기사입력 2022/05/23 [16:24]

마곡로이스FC축구클럽 조용현, 구남현 대표, “포기하지 않는 아이를 키우는 축구 교육”

김세연 기자 | 입력 : 2022/05/23 [16:24]

성장기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새싹과 같은 존재들이다. 아이들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또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며 오늘도 한뼘씩 자라나고 있다. 아이들의 유년 시절이 얼마나 중요하지를 알기에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여러 경험을 하게 해주려 하고, 그 가운데서도 축구라는 운동을 통해 주도적인 성격과 자기를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주려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이와 관련하여 마곡로이스FC를 운영하는 조용현, 구남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로이스FC

 

 

Q. 마곡로이스FC축구클럽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마곡로이스FC축구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두 대표는 같은 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만난 사이로, 10년 이상이 넘는 기간을 친구사이로 지낸 관계이다. 두 명이 같이 운동을 계속해 왔고, 숙소 생활을 하면서 많은 걸 공유하는 사이가 되었다. 축구를 그만두고도 함께 지도자를 꿈꾸게 되었고, 창업 이전에는 유소년 축구클럽에서 같이 일을 하기도 한 참으로 오래되고 친분이 두터운 사이이다.

 

아이들을 함께 지도하며 자연스럽게 훈련 프로그램이나 축구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우리가 운동할 때처럼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운동을 하거나, 누군가가 시켜서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축구를 더욱더 즐기도록 만들고 싶었다.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며,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클럽을 만들고자 마곡로이스FC축구클럽 설립을 결심하게 되었다.

 

 

Q. 마곡로이스FC축구클럽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첫째로 우리는 공동 대표로 클럽을 운영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직원의 마음이 아닌 대표자의 마음으로 항상 사명감과 큰 책임감을 지니고 행동하고 있다. 운영에 있어서도 모든 부분을 서로 관여하며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고민하고 노력하는 부분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만의 생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대화를 통해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둘째로 체계적인 수업과 부모님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매주 훈련 프로그램을

공유 부모님들께 공유하며 아이들만 맡기고 클럽에서 무엇을 했는지 부모님이 아시고,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아이들과 수업의 내용으로 소통을 하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지하가 아닌 지상을 선택하였고, 안전을 위해 운동장 전체에 보호 패드를 설치하여 안전하게 축구를 하도록 진행하고 있다.

 

 

Q. 마곡로이스FC축구클럽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아이들이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위축되고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축구를 즐기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환경에 예민하고 소극적인 아이, 행동이 급하고 산만한 아이 아이 등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다.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게 아니라,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하며 축구를 통해서 자기 조절능력을 기르도록 아이들을 돕고 있다.

 

새로운 상황 또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마주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게 로이스의 철학이자 가치관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전 직장에서 일할 때, 5세 때부터 축구를 배웠던 아이가 있었다. 말도 거의 없고 낯을 많이 가리며 수업에 참여도 잘 하지 않던 친구였다. 부모님과의 상담을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에게 믿고 맡겨 달라고 말씀을 드렸었고, 아이가 스스로 변화하길 바라며 강압적으로 운동을 하게 하기 보다는 나를 신뢰하며 자신감 넘치는 아이가 되도록 계속해서 말을 걸며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7살이 된 어느 날, 나에게 먼저 말을 걸며 수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하는 날이 찾아오게 되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 후로도 아이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들을 볼 때, 나 또한 한순간에 변화되는 모습에 놀랐도 그 모습을 보는 내내 행복했다. 아이들의 변화가 나에게 가장 큰 보람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우선 우리 로이스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아이들의 유년기 시절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로이스는 축구뿐만 아니라 성향의 부분도 좋은 방향으로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아동심리학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여 항상 발전해 나가는 클럽이 되도록 하겠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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