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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감성토끼캘리그라피연구소 정보람 대표 “나를 더욱 나답게 만드는 따뜻한 캘리그라피 교육”

박경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6/02 [13:46]

의정부 감성토끼캘리그라피연구소 정보람 대표 “나를 더욱 나답게 만드는 따뜻한 캘리그라피 교육”

박경희 기자 | 입력 : 2022/06/02 [13:46]

요즘은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많고,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만의 고유한 매력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을 사람들은 글씨를 쓰거나 작품을 통해 내 감정과 개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렇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캘리그라피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캘리그라피는 마음에 남는 글귀를 한 글자씩 쓰며 마음에 새기기도 하고, 자신만의 기술로 새로운 글씨체를 사람들에게 소개하기도 하는 장점이 있는 취미 생활이다. 캘리그라피 교육으로 일상의 활력을 찾는 것은 물론, 캘리그라피 작가나 강사가 되어 새로운 직업을 얻는 사람들도 많다. 캘리그라피는 기초부터 탄탄히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기에 체계적인 캘리그라피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와 관련하여 의정부에서 감성토끼캘리그라피연구소를 운영하는 정보람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의정부에 위치한 감성토끼캘리그라피연구소의 정보람대표

 

 

Q. 감성토끼캘리그라피연구소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창업 이전에는 캘리그라피를 배우며 회사에 다니던 회사원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동네 카페 사장님의 권유로 카페에서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강의를 진행해 보니 정말 큰 보람이 있었다. 한주 한주, 시간이 지날 때마다 글씨 실력이 늘어가는 수강생분들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

 

더 많은 분에게 글씨 쓰는 즐거움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창업을 준비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캘리그라피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지금의 감성토끼캘리그라피를 창업하게 되었다.

 

 

Q. 감성토끼캘리그라피연구소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감성토끼캘리그라피연구소에서 캘리그라피를 배우시는 회원님들의 연령층은 20~70대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계신다.

 

특히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주부님들과 자녀를 다 키우시고 정년퇴임을 하신 어머님, 아버님들이 캘리그라피를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며 꾸준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로 발전시키시려 많이 찾아 주신다.

 

요즘에는 이미 캘리그라피 강사로 활동하고 계시거나, 캘리그라피를 배운 경험이 있는 분들도 더욱더 캘리그라피 기술을 응용하고, 더 역량을 키워가길 원하시며 많이 찾아오고 계신다.

 

감성토끼캘리그라피연구소에서는 완전 초보자분들을 위한 기초 과정부터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정,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 작가나 강사가 되길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한 지도자 과정, 외부 기업이나 관공서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워크샵 프로그램까지 폭넓은 커리큘럼을 가지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초 단계는 붓으로 시작하고, 점점 익숙해지면 단계별로 표현법과 도구 사용의 범위가 점점 확장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캘리그라피의 기본인 붓은 처음 시작이 굉장히 중요하다. 붓을 잘 다루어야 자유롭게 다양한 필체를 구사할 수 있으므로 기초 단계에서는 섬세한 필력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하고 있다.

 

외부 강의는 성격이 크게 다르다. 주로 힐링 워크샵의 특징을 살려 최대한 편안하고 재미있게 워크샵을 진행하려고 한다. 요즘은 팀 빌딩과 아이스브레이킹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팀원들끼리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업 구성원의 성격과 니즈에 맞게 초심, 비전, 청렴, 힐링 등 프로그램을 맞춤으로 구성해 드리고 있다.

  

그간 많은 분을 교육하고 만나왔기 때문에, 그 경험을 바탕으로 요구 사항에 맞춰 강의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감성토끼캘리그라피연구소의 특징이자 강점이 아닐까 싶다.

 

 

 

▲ 감성토끼캘리그라피연구소에서 진행한 대표적인 캘리그라피 작품들



 Q. 감성토끼캘리그라피연구소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소수정예 클래스로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이 신경 쓰며 관리하고 있다. 붓글씨는 초반에 좋지 않은 습관이 굳혀지기 쉬워서 소수정예로 운영하며 한분 한분 세심하게 관찰 지도를 하려고 한다. 세심히 관찰하며 좋지 않은 습관이 들지 않도록 붓을 잡는 방법부터 먹물 양, 힘 조절 속도까지 섬세하고 지도해 드리고 있다.

 

 

Q. 감성토끼캘리그라피연구소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태도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과 제대로라는 말을 수업 전에 항상 되새긴다. 수강생님과 내가 모두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급한 성격을 가지고 계셨는데, 캘리그라피 수업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차분해지고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하실 때 내 수업이 그분의 삶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다.

 

수업할 때 항상 좋은 글을 쓰니까 위로를 받는다고 말씀하실 때, 글씨를 쓰면 힐링된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 정말 내 기분도 좋아진다. 발전된 모습을 보게 될 때가 수강생님과 나 모두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다.

 

▲ 의정부에 위치한 감성토끼캘리그라피연구소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나의 노하우는 내가 가진 노하우를 모두 공유하고, 또 새로운 노하우를 다시 쌓아가면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쌓아가는 일을 반복해 온 것이 내 노하우라고 생각한다.

 

노하우는 내 자산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품고 있기만 하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때문에 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내가 더 많은 것들을 공유한 만큼 수강생분들의 실력도 점점 발전하고, 거기에서 또 새로운 노하우를 얻을 수가 있어 서로에게 득이 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나와 수강생님 모두 서로 발전을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걸어 나가는 중이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캘리그라피는 나를 나답게 표현할 수 있는 정말 좋은 문자 예술의 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다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보다 자신을 자신답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에 캘리그라피는 정답이 없어 자유롭고 무궁무진하게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그림, 조각, 디자인 등 글씨는 어떤 분야도 콜라보가 가능하므로 캘리그라피의 전망은 굉장히 밝다고 생각한다.

 

나는 두 가지의 목표가 있다. 첫 번째는 의정부 양주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멀리서도 찾아와서 꼭 배우고 싶은 캘리그라피 학원이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두 번째는 캘리그라피 작가로서 이 작품은 누가 봐도 정보람 작가의 작품이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나만의 작품세계를 활발히 펼쳐가는 것이 내 목표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캘리그라피는 시간이 빚어내는 예술의 한 분야이다. 요즘은 모든 것이 빠르고 금방 변해서 적응하기 바쁘고 일상은 숨 가쁜 시간의 연속이지만, 조금 천천히 나를 돌아보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요즘인 것 같다.

 

조금은 느리게 걸어가는 것도 정답이 아닐까 싶다. 차근차근 하나하나 발전하는 모습을 느끼고 글씨를 쓰면서 힐링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많은 분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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