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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윤수학학원 이윤경 대표, “수학을 하고자 하는 학생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김세연 기자 | 기사입력 2022/06/15 [20:13]

은평구 윤수학학원 이윤경 대표, “수학을 하고자 하는 학생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김세연 기자 | 입력 : 2022/06/15 [20:13]

국어, 영어와 함께 주요 과목으로 손꼽히는 수학은 그만큼 어려워하거나 포기하는 학생이 많은 과목 중 하나다. 이는 수학이라는 과목 특성상 제대로 된 개념 이해가 먼저 이뤄지지 않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심화하는 내용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특성을 알지 못한 채 학습을 강행하다 보면 수학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은 물론 거부감만 더 커지게 된다.

 

따라서 수학 실력을 확실하게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이 정확히 어떤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의 공통점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내기 쉽다. 이후 이 부분을 공략해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며 이 자신감은 곧 자발적 학습의 원동력이 된다.

 

이에 관하여 은평구에서 윤수학학원을 운영하는 이윤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윤수학학원의 이윤경대표

 

 

Q. 윤수학학원의 개원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원강사를 10년쯤 했을 때 결혼을 하고 임신과 출산을 겪었다. 그 후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 당시 오래 근무하던 곳을 내가 내 교육관으로 갑자기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온전히 내 교육관을 담아 수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개원을 결심하면서 윤수학학원을 운영하게 되었다.

 

 

Q. 윤수학학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윤수학학원에서는 초중고 기초부터 수능까지 전방위에 걸쳐 수학을 가르친다.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수리논술 수업까지 제공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여느 학원이 그렇듯 내신 관리를 하고 방학 중에는 다음 학기 예습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예습이 빠른 아이들은 다음 과정을 심화 학습하기도 한다.

 

정규수업 외에도 아이가 알 때까지 클리닉을 진행한다. 일종의 1:1 개인 질의시간인 셈이다. 수업 시간 외에도 아이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나와서 수학 공부를 할 수 있으며 클리닉실에는 학원 졸업생들로 구성된 조교 선생님들이 과외 선생님처럼 지도해주신다. 이 과정은 전적으로 무료로 이뤄진다.

 

3의 경우에는 주 1회 모의고사 대비가 무료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어 한다. 다만 수학이라는 과목의 특성상 중간에 막히면 공부가 재미없어지고 재미가 없으니 그 공부를 안 하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성적은 나올 수가 없다. 윤수학은 아이들이 모두 수학을 즐기기를 바란다.

 

 

Q. 윤수학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형식적인 클리닉이 아닌 정말 알 때까지 잡고 지도하는 것과 학원생이 아닌 진정한 제자로 가르치는 것, 내 아이라 생각하고 정성을 다하는 것. 이 세 가지가 항상 졸업생들이 말하는 학원의 특장점이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수학학원이기에 교육 사업을 하는 것은 맞지만, 교육보다 사업을 우선하지 않으려 한다. 수학학원에 다니면서 과외를 따로 붙이라고 말하는 장사는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보다는 부모들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수학교육에 대해 같은 마음으로 수업하며 함께 고민하고 있다. 나아가 수학을 하고자 하는 모든 아이가 수학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항상 진심으로 대하는 편이다. 근무하는 교사 역시 같은 교육철학을 가지도록 회의 시간마다 이 내용을 강조한다.

 

▲ 윤수학학원 내부 전경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수학이 아니었으면 전문대도 떨어졌을 학생이 생각난다. 이 학생이 윤수학학원을 만난 후 오직 수학으로만 건국대학교 공과대학에 장학생으로 들어갔다. 또 다른 제자 중에는 수학이 너무 싫었는데 이곳에서 공부한 후로 수학 교사를 꿈꾸게 된 사례도 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오래 전부터 다양한 지역의 학원에서 일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20대 초반, 교육특구 대치동에 있는 소규모 기숙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을 때는 교육특구 엄마들과 아이들의 고민을 알 수 있었다. 또 목동에서 근무하면서 그 지역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며 겪는 여러 모순점을 깨달았고 집과 가까운 학원에서는 능력이 있는데도 너무나 선행이 안 되어있는 아이들을 알게 됐다. 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의 보람과 기쁨을 느끼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 곳에서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고민했던 모든 것들을 학원에 쏟았고 만족하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까지 해왔듯 학원의 성장보다는 한명 한명의 인생을 보고자 한다. 그렇게 열심히 진심을 다하면 누군가의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이 마인드로 운영할 것이고 학원이 크게 사업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솔직히 큰 관심은 없다. 지금 내가 가르치면서 행복한 마음이 10, 20년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그릇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의 그릇에 맞는 교육을 위해 늘 노력하지만 그게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 행복하게 키우겠다고 너무 선행을 시키지 않아도 나중에 자존감이 떨어지고 너무 선행을 시키다가 되려 고등학교 때 공부에 손을 놓아버리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을 잘 끌어갈 수 있는 사람은 부모뿐인 것 같다.

 

학원을 운영하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수학학원을 보낼 여력이 되신다면 보내는 것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린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할 것은, 도움이 되려면 학원을 우선 믿고 보내시되, 반드시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시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선생님과 아이에 대한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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