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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아라화실 고아라 원장, “그림으로 행복을 만드는 미술 교육 공간”

이서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1/26 [13:02]

김포시 아라화실 고아라 원장, “그림으로 행복을 만드는 미술 교육 공간”

이서진 기자 | 입력 : 2023/01/26 [13:02]

미술은 사람의 삶에 아주 가까이 접해 있는 예술이다. 사람들은 미술 작품을 보며 감동 받고, 행복을 느끼며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을 작품으로 기록하기도 한다. 삶 속에서 자신이나 타인의 행복한 순간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아픔을 잊게 해주는 변화를 불러일으키기에 사람들은 미술 작품을 통한 환희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어한다.

 

미술 교육은 사람들에게 심미적 경험을 제공하고, 미적인 안목이 형성되도록 돕는다. 미술을 통해 사람들은 감수성과 시 지각 능력을 키우고, 똑같은 상황 가운데서도 새로운 감동을 얻게 된다. 매일 같은 일상에서도 미술로 인하여 자신을 인식하고,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하며 한층 더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미술로 인하여 삶의 질을 높아지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미술 교육은 언제나 중요한 관심사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김포시에서 아라화실을 운영하는 고아라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김포시에 위치한 아라화실의 고아라 원장


 

 

Q. 아라화실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재능 있는 누군가의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누구나가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사실 모든 사람이 미술과 함께하고, 많은 사람이 미술로 인해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었다.

 

어린이부터 성인분들까지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즐거움을 가르쳐 드리고 싶은 마음이 담긴 공간이 바로 아라화실이다.

 

 

Q. 아라화실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아라화실은 초등학생부터 모든 연령에 이르는, 미술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이다.

 

특정한 커리큘럼이 없다는게 우리 아라화실만의 커리큘럼이다. 그림 그리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회원분들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상담을 통해 그때그때 원하는 그림을 다양한 종류의 화구로 그림을 그린다.

 

초등 저학년 클래스에는 여러 화구와 친해질 수 있도록 매주 수채화, 펜화, 민화 등 다양한 종류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의 클래스는 미술과 친숙해지고 미술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본인이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인반 취미미술 클래스는 상담을 통해 본인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원하는 방법으로 그리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만의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

 

입시 및 대회준비 클래스는 1:1 레슨으로 스킬 및 입시 및 대회의 포인트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

 

 

Q. 아라화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집에서 하는 홈 클래스이다 보니 한 타임에 4명까지 소수의 회원분들로 수업이 진행된다. 그래서 조금 더 한 분 한 분을 꼼꼼히 봐 드릴 수 있다.

 

아라화실에서는 음악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본인의 그림을 그리는 힐링의 시간을 보내실 수 있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화구들은 화실에서 제공하니 편하게 몸만 오시면 된다.

 

 

▲ 아라화실은 미술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이다. 고아라 원장은 많은 이들에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즐거움을 가르쳐드리고 싶다고 말한다.

 

 

Q. 아라화실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입시 미술로 인해 그림의 기술이 획일화되고 정답이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미술의 본질은 창의성이다.

 

자신의 손으로 자신만의 그림을 창작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그림을 처음 그리는 회원님이셨는데, 직접 작품을 완성하고 가져가서 집에 전시해놓고 사진으로 보여 주시며 만족해하시고 다른 작품들 그려서 지인분들께 선물도 해주시는 걸 봤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편입을 준비하는 대학생 회원이 있었는데, 1:15개월간 같이 고민하고 레슨을 해줬을 때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어서 큰 보람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특별한 회원님도 소개해 드리고 싶다. 회원님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매우 좋아하게 되고 성격도 매우 밝아지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감동을 받고 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가 직접 미대 입시를 경험했고, 입시 전문학원 강사 생활과 고등학교 방과 후 강사를 오랜 기간 해오면서 느낀 점이 미술을 더 즐겁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

 

프리랜서 강사로서 경험과 그 경험에서 느낀 미술 교육의 문제점이 현재의 아라화실을 열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취미미술로 홈스쿨의 장점이 확실하게 있긴 하지만, 앞으로는 더 아늑한 공간을 가진 화실을 집이 아닌 곳에서 차리고 싶고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 할 수 있는 작은 갤러리 공간도 함께 운영해보고 싶다. 그래서 미술을 즐기는 분들과 같이 공유도 하고 피드백도 받는 커뮤니티를 만들어보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미술은 어렵지 않다. 다른 어떤 취미보다 더 쉽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으니 모두 좋은 취미 생활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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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라 2023/02/01 [16:10] 수정 | 삭제
  • 모든 미대 입시생들 화이팅하세요 원장님도요^,^
  • 관리좀하자 2023/02/01 [15:53] 수정 | 삭제
  • 고아라 원장님 화실차리고 갤러리운영하시길 기원합니다.~
  • 덕춘이 2023/02/01 [15:29] 수정 | 삭제
  • 취미 미술 너무 해보고 싶어요 미술 한번도 해본적 없는 똥손도 정말 가능 할까요? ㅎㅎ
  • 끙끙앓아 2023/02/01 [15:25] 수정 | 삭제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우리 나라 예체능은 비싸다는 편견이 있어서 취미로도 선뜻 접하려고 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으면 한번 정도는 저도 그림도 그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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