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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HG국어논술 반송학원 이현국 대표, “문해력과 독해력을 고루 키우는 국어 교육”

이정연 기자 | 기사입력 2023/02/01 [11:23]

창원시 HG국어논술 반송학원 이현국 대표, “문해력과 독해력을 고루 키우는 국어 교육”

이정연 기자 | 입력 : 2023/02/01 [11:23]

국어 과목은 다른 과목과 달리, 암기력으로 승부할 수 없다. 비문학 지문 등을 독해하는 이해력과 문해력 등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행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알지 못하는 지문을 독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의미 등을 무조건 암기하는 방법으로 공부하면 단기적인 점수 확보는 가능할지 몰라도 이 같은 방법은 장기적으로 국어 성적을 담보하지 못한다.

 

이에 관하여 창원시에서 HG국어논술반송학원을 운영하는 이현국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창원시에 위치한 HG국어논술 반송학원의 이현국 대표

 

 

 

Q. HG국어논술 반송학원의 개원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하는 국어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학원 강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개인 사정으로 학원 일을 잠시 쉬게 되었는데 제자들이 찾아와 장난스럽게 학원 이름과 로고를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등 나에게 학원 개원에 필요한 많은 용기를 북돋아 줬다.

 

그 제자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고, 제자들이 만들어 준 로고와 이름을 지켜가며 더 많은 학생에게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2008HG국어논술학원을 개원하게 되었으며 지금도 그 제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그때의 마음가짐을 유지해가며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Q. HG국어논술 반송학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주요 교육대상은 중학생과 고등학생부터 N수생들까지 다양하다.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은 수능 국어반과 내신 국어반이 있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은 수능 국어반과 내신 국어반, 3 논술 반이 있다. 그리고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입시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재원 중인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매일 할 수 있는 비문학 독해 유료 프로그램을 가맹해 비용을 대납해드리면서 무료로 서비스해드리고 있다.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드는 프로그램이라 약간의 부담은 있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 돼 그 비용을 학원이 전액 부담하고 있다.

 

중학생 내신 수업은 학교별 반편성을 통해 이뤄지며 시중 교재로 진도를 나간 후 자체 교재를 통해 추가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학교 내신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은 거의 보지 못하여 걱정하지 않는다. 수능 국어반은 반별로 다양한 버전의 자체 제작 교재를 제작하여 반의 특성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원 중인 모든 중학생은 분기별로 전국 중등모의고사를 치게 하고 있다. 전국 모의고사를 중학생들에게 치게 하는 이유는 현재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학교 내신을 통해서는 전국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생들의 정확한 실력을 점검하고자 목동의 D 교육을 통해 학년별 전국 13,000여 명 정도의 학생들이 동시에 치르는 모의고사를 분기별로 치르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의 정확한 실력을 확인하고 전국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고등학교 선택에 따른 고민을 덜어주려고 한다. 물론 모의고사 응시 비용 등은 학원이 전액 부담한다.

 

고등부 내신 국어반의 경우 학교별 반편성 및 자체 교재 제작을 통해 학교별 맞춤식 수업을 진행한다. 교과서가 같다 하더라도 학교가 다르면 출제 유형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수능 국어반의 경우 분기마다 새 교재를 만들어 내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급변하는 수능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매번 새로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한번 만든 교재를 다음 해에 그대로 쓰지 않는다.

 

3 논술 반의 경우 사전 상담을 통해 논술 합격의 가능성을 철저히 진단한 후에 수업이 진행된다. 논술은 무조건 합격이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한 상담 과정을 통해 학생에게 논술이 맞지 않는다면 논술 포기를 강력히 권유하기도 한다. 학생이 더 나은 기회들을 얻어야 하는데 논술에 매달려 다른 기회들을 놓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입시컨설팅의 경우 창원에서 가장 먼저 입시컨설팅을 시작하면서 쌓은 경험과 수많은 외부 특강, 대기업 VIP들을 대상으로 다년간 전담 입시컨설팅을 해오면서 익힌 경험들은 책으로 배울 수 없는 특별한 경험들이라 생각한다. 그 경험을 토대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논술과 입시컨설팅을 제외한 모든 수업은 자체 홈페이지에 그 영상과 자료가 올라가 재원 중인 학생들이 몇 번이고 복습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현장 강의로 하지 않은 다양한 특강 등을 홈페이지에 올려 재원 중인 학생들이 거기서 자료를 내려받고 추가 무료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돕는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HG국어논술 반송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본연의 목적에 집중하려고 한다. 학생의 학업을 비롯해 입시와 진학 등 학원 본연의 목적에 집중하고 그 부분을 극대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에 늘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그 부분에 도움이 될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우리 학원 부원장님은 서울에서 태어나시고, 대학을 나오셨으며 강의도 서울의 대치동 등에서만 하셨던 분이다.

 

서울의 대형학원에서도 수업 만족도 1위를 수차례 기록하신 분인데 우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간곡히 부탁하여 결국 우리와 계약하시게 되었다. 태어나 처음 와보는 창원에 나를 믿고 가족 전체가 이사를 오셨다. 이 외에도 유료 비문학 독해 프로그램 비용 대납을 포함해 비용이 얼마나 들건, 어떤 노력이 들건 학생들의 더 나은 진학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

 


▲ HG국어논술 반송학원 내부 전경

 

 

 

Q. HG국어논술 반송학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거창한 철학을 가지기보단 우리 학원을 선택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원의 의무를 다하자고 다짐한다. 학원은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이루는 것이 최우선이다. 더 많은 수강생을 모집하기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홍보를 위한 바이럴마케터 들을 고용하거나 학생 소개 수수료 등을 지급하는 일은 일절 없다. 나를 포함한 모든 강사는 다양한 연구 수업 등을 통해 더 나은 수업을 만들어가는 것에 집중한다. 그게 우리 학원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9년 전 중학교 졸업 성적이 266명 중에 264등이었던 학생이 있었다. 국어를 배우며 공부에 자신감을 얻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취직 후 결혼도 해서 잘 살고 있다. 해외 출장 후에 선물을 이따금 가져왔는데 지금도 그때 성적으로 놀리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

 

또한, 중학교 전교 꼴찌를 해본 적이 있던 학생이 고교 진학 직후 형을 잃고 방황하였을 때 우리 집에 재우며 밥도 먹이고 학교까지 태워주기도 한 적이 몇 번 있었다. 어느덧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한 후 나에게 첫 월급으로 술을 사더라. 전교 1등보다도 이런 제자들이 아무래도 더 기억에 남는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다른 김해와 부산 등의 다른 도시에서까지 부모님이 학생을 태워 학원 수업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있다. 지역 내 전교 1등은 우리 학원에 다 다닌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우리 학원을 선택하는 경우 또한 많았으며 일부 학원에서는 수강료 무료를 제안하거나 장학금 지급을 약속함에도 우리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있다. 이 학생들에게 대체 왜 돈을 내고 우리 학원에 다니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학생들이 했던 답은 너무도 단순하고 분명하였다. 그 답이 바로 우리 학원의 노하우가 아닐까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우리 학원은 창원에 두 곳이 있으며 사천과 울산에는 우리의 강의와 시스템을 전달받아 운영하는 학원이 있다. 추가 확장에 대한 질문들을 주변에서 자주 해주시지만 그때마다 떠올리는 생각이 있다. 제자들이 즉석에서 장난삼아 만들어준 HG샘이라는 내 별명과 장난삼아 그려준 HG국어논술학원의 로고에 담긴 그 당시 학생들과의 약속이 내겐 무엇보다 무겁다는 것이다.

 

그때 그 학생들을 대할 때의 마음가짐을 잘 지키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여전히 우리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싶다. 내 목표는 더 큰 학원, 더 많은 수강생이 아닌 더 나은 학원, 더 좋은 학원이 되는 것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나는 뛰어난 경영인이 아니다. 오히려 경영을 너무 못한다는 핀잔을 자주 듣곤 한다. 그렇기에 내게 효율적인 경영의 노하우를 배우실 부분은 없으실 것이다. 다만 학원 일을 하면서 다짐하는 말이 있다. ‘순수는 나를 지키고, 열정은 나를 이긴다.’라는 것이다. 순수를 잃으면 괴물이 될 것이고, 열정을 잃으면 시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순수와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에 진심을 다해 노력하셨으면 한다. 조금 더디더라도 그 노력은 최소한 자신은 알아줄 것으로 생각한다. 독자분들 모두 순수와 열정으로 사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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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맘 2023/11/06 [17:31] 수정 | 삭제
  • 정말 감동적인 기사입니다. 뭔가 자신감이 넘치면서 실력이 넘쳐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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