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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스튜디오피봇 신혜진 대표, “바른 자세를 찾고 신체 능력을 회복하는 자이로토닉”

김세연 기자 | 기사입력 2023/03/24 [11:04]

경기 고양시 스튜디오피봇 신혜진 대표, “바른 자세를 찾고 신체 능력을 회복하는 자이로토닉”

김세연 기자 | 입력 : 2023/03/24 [11:04]

자이로토닉은 루마니아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였던 줄리오 호바스가 고안한 운동이다. 체형교정과 재활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필라테스와 비슷하지만, 무엇보다 척추 관절 사이의 근육을 단련시켜준다는 점에서 필라테스와 차이가 있다. 자이로토닉은 평소 자세가 좋지 않아 허리 쪽의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운동이다.

 

이에 관하여 경기 고양시에서 스튜디오피봇을 운영하는 신혜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스튜디오피봇


 

 

Q. 스튜디오피봇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릴 적 발레를 전공했던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한 후 부상과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적이 거의 없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전문무용수로 활동을 하면서는 무릎, 허리, 목 등에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점점 많아졌고, 병원과 운동치료를 병행하던 중 자이로토닉을 접하게 되었다. 자이로토닉을 통해 신체 능력을 회복하는 즐거운 경험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어 스튜디오피봇을 시작하게 되었다.

 

 

Q. 스튜디오피봇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자이로토닉(GYROTONIC®) 1:1, 2:1 레슨, 자이로키네시스(GYROKINESIS®) 5:1 레슨, 발레 바 & 스트레칭 1:1 또는 6:1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자이로토닉®(GYROTONIC®)척추의 기능 향상과 근육의 지각 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목적을 두어 고안되었고 근력과 유연성을 동시에 강화해 균형 잡힌 체형을 유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신체 조건에 적합하게 조율할 수 있는 특수한 기구를 사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또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특히 관절이 약한 중장년층에게 신체에 무리 없이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주며, 임산부에게는 출산 후 회복과 임신 중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자이로키네시스®(GYROKINESIS®)는 자이로토닉의 모체가 되며 특별한 장비 없이 매트와 의자를 이용하여 전신을 사용할 수 있는 유니크한 움직임 메소드이다. 1980년대에 무용수를 위한 요가(Yoag for Dancer)로 시작해 무용, 요가, 체조, 타이치 등 다양한 운동의 원리를 응용하여 리드미컬하고 흐르는 움직임 시퀀스로 발전되었으며, 에너지의 경로를 열어 신경계자극과 함께 관절의 가동범위와 신체 전반적인 기능 향상을 유도하고 움직임, 호흡 및 정신 조절에 매우 효과적이다.

 

발레 바 워크(Ballet Barre Work)발레 동작을 통한 기능적인 신체 사용과 정교한 움직임 수행을 도모하는 수업이다. 발레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무리하지 않고 즐겁고 안전하게 동작을 배울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흔히 발견되는 신체 불균형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부족한 신체활동을 들 수 있는데 올바른 신체 사용법을 인지하며 음악에 맞춰 다양한 발레 동작을 익히는 과정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신체 부위에 자극을 주고 신체 지각을 변화시켜 잠들어 있는 신체감각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스스로의 몸에 온전히 집중하여 외형의 변화뿐만 아니라 성취감 고취, 스트레스 해소, 삶의 질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 스튜디오피봇 내부 전경 및 수업이미지

 

 

 

Q. 스튜디오피봇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1:1 또는 2:1 수업을 위주로 개인의 컨디션에 맞춘 적합한 커리큘럼을 안내하며,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스튜디오 피봇의 강사진은 모두 물리치료사 혹은 무용 전공자로서 자이로토닉 메소드를 기반으로 바른 자세와 기능적인 움직임에 대해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나와 주변, 전체를 함께 보세요!’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움직임을 안내하는 강사로서 통증을 호소하는 회원을 마주하게 될 때, 그 자리에서 당장 통증을 해결하려는 충동에 의해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쉬운데 통증자체를 없애려 하기보다 그 원인을 다각도에서 신중하게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자세 또는 특정 신체 부분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심리적 요인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어떠한 증상에 대한 원인을 섣불리 예상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넓은 시각으로 전체를 보면서 핵심을 파악하는 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정 신체 부위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접근하여 현재 상태 또는 주변 환경(사람, 때와 장소) 등 우리 몸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함께 고려하다 보면 개인이 견고하게 만들어온 습관을 발견하게 되고, 회원 스스로 그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보다 좋은 자세와 움직임을 안내하는 데 핸즈온(hands-on: 손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튜디오의 수업은 대부분 1:1 또는 2:1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 많은 분들과 움직임의 경험을 나눌 수 없다는 아쉬움을 해결하고자 그룹 수업의 모델을 다양하게 고안하려고 노력 중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하루 평균 6~7시간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거나, 반복되는 일상에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스스로를 돌보는 일에 소홀한 나머지 통증에 점점 무뎌져 오래전 신체의 변형이 일어난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을 볼 때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조금만 더 민감하게 반응했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꼭 운동을 하기를 바란다오랫동안 건강하게 살기 위해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내기 위해서라면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운동 하나는 꼭 찾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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