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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지금수학학원 박도은 대표, “수학의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곳”

최미나 기자 | 기사입력 2023/08/14 [14:50]

춘천시 지금수학학원 박도은 대표, “수학의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곳”

최미나 기자 | 입력 : 2023/08/14 [14:50]

일반적으로 수학 공부라고 하면 문제 풀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문제 풀이가 수학 공부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학습법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해봐야 시험에서 어떤 종류의 문제를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 풀이만이 유일한 학습법은 아니다. 문제 푸는 것을 연습하기에 앞서 우선해야 하는 단계는 바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단순 암기식 수학 공부를 넘어서 수학의 원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하나의 개념을 다양한 형태로 적용하는 응용력이 길러질 수 있다.

 

이에 관하여 지금수학학원을 운영하는 박도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춘천시에 위치한 지금수학학원

 

 

Q. 지금수학학원의 개원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오랫동안 세무사를 준비했는데, 결국 그만두게 되었다. 그런데 그만두고 나니 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가 눈에 보이더라. 스무 살 때부터 학원 강사로 일했지만, 세무사 준비를 그만두면서 본격적으로 학원 강사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람이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중에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강사를 시작하고 보니 이게 잘하는 일이면서 재미있더라.

 

전에 일하던 학원이 종합학원이었는데, 시간표가 정해져 있다 보니 더 가르쳐 주고 싶어도 다음 수업에 들어가야 해서 항상 촉박했다. 그래서 천천히 설명할 시간이 없고 공식에만 대입해서 가르치다 보니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오히려 성적도 잘 안 나왔다. 아이들이 공부하고 이해하는 방식이 다 다른데 한곳에 몰아넣고 같은 강의를 입력하고 출력하는 느낌이었다. 결국 늦게 등록한 아이들은 학기가 끝날 때까지 앞부분은 못 듣고 뒷부분만 듣고 외워서 풀게 되어 결국은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수학을 더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고 아이들도 공식에 단순 대입하는 문제 풀이가 아닌, 원리를 알고 이해시키고 싶었다. 늦게 시작한 아이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배울 수 있게 해주기 위해 지금수학학원을 열게 되었다.

 

 

Q. 지금수학학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5~3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주 3회 중 2회는 단원 설명과 문제 풀이로 이뤄진 본 강의가 진행된다. 나머지 1회는 그 주에 배운 단원의 활용 문제 풀이를 진행하며 매일 숙제 검사와 피드백이 이뤄진다우리 학원의 최고 강점은 숙제 검사를 매일 한다는 점이다. 초등부를 제외하고 중고등학생들은 다른 과목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학원에 매일 올 수 없는데, 아이들은 학원에 와서 듣는 수업만 공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일매일 숙제를 내줘서 문제 적응에 익숙하게 만들고, 익숙하면 쉬워지고, 쉬워지면 재미있어진다는 것을 인지시켜주는 시스템이다

 

또 공장에서 찍어내듯 공식을 입력시키고 아이들에게 답을 출력시키는 공부를 지양한다. 아이들 개별적인 특성에 맞추어 등록 후 강의식 수업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 개별수업으로 시작해서 적응이 된 후에 강의식 수업으로 합류시키고 있다.

  

 

Q. 지금수학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절대 인신공격을 하지 않는다. 종종 상담하러 오시는 학부모님들께서 그런 말씀을 해주시더라. 다른 학원에서 그만둔 이유가 전 학원 선생님이 아이한테 화를 내고 자극을 준다는 명분으로 인신공격을 했다고 한다. 질문을 하면 이런 것도 모르냐는 식의 대답들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싶고, 모르고 잘 못 하기 때문에 학원을 다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몰라서 못 해서 하는 질문은 항상 환영이다. 처음 시작할 때 아이들에게 항상 당부한다. 어떤 질문이든 항상 아무 때나 해도 좋다고, 수업 중에도 끝나고 집에 가서도 상관없으니 언제든 하라고 한다. 편하게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의 학원을 추구한다.

 

 

▲ 지금수학학원 내부 전경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아이들에 맞추어 교육하는 것과 쉬운 것도 자기가 모르면 모르는 것이니 항상 질문할 것, 수학은 투자 대비 정직한 과목이라는 것을 알고 열심히 공부할 것 등이 나의 가치관이자 철학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계산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너무 당연하게도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받아왔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이 느끼는 뿌듯함과 학부모님들이 느끼시는 기특함, 내가 느끼는 고마움이 그동안 고생했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오랫동안 강사로 활동하면서 느낀 것을 보완해 완성형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사실 수학이라는 과목이 재미만 있을 순 없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쉬워지고, 쉬워지면 재미있어진다는 것을 믿는다. 수학은 정직한 과목이다. 투자한 시간만큼 점수가 나온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포기하지 말고, 지금 시작하시길 바란다. 지금수학학원은 언제나 아이들이 오고 싶은 학원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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