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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하하호호 영어학원 이해경 원장, “영어, ‘언어’ 그 자체로 접하기”

이정연 기자 | 기사입력 2023/09/27 [11:31]

서울 강서구 하하호호 영어학원 이해경 원장, “영어, ‘언어’ 그 자체로 접하기”

이정연 기자 | 입력 : 2023/09/27 [11:31]

요즘과 같은 글로벌 사회에서 영어란 모국어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그리고 너무나도 당연히 배워야 하는 언어 중 하나이다. 그러나 문법 공부에 더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 특성상 영어를 수많은 언어중 하나로 접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그리고 더 이상 영어를 언어 중의 하나가 아닌, 그저 공부해야 하는 과목 중 하나라고 인식하는 순간 영어에 대한 흥미도는 계속 하락세를 찍게 된다.

 

이에 관하여 하하호호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이해경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하하호호 영어학원

 

  

Q. 하하호호 영어학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0여 년의 시간 동안 정독 및 다독 수업을 다루는 다양한 종류의 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원서 수업을 더 즐겁고 알차게 할 수 있을 까라는 고민을 오랜 시간 하게 되었다원서 안에서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수업을 이끌어내고 싶은 마음이 생겨 직접 커리큘럼과 워크북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 계기로 하하호호 영어학원를 오픈하게 되었다.

 

 

Q. 하하호호 영어학원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하하호호 영어학원은 초등학생(1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수 정예 영어학원이다. 정독 원서 수업인 북클럽 수업과 다독 수업인 북시터 수업을 통해 원서에 보다 쉽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픽션만 읽는 것이 아닌 논픽션과 문법 수업도 함께 진행하여 더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리딩 실력을 쌓도록 돕고 있다.

 

또한, 하하호호 영어학원의 커리큘럼은 리딩을 크게 정독과 다독으로 나뉘어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북클럽 수업을 통해서는 정독을, 북시터 수업을 통해서는 다독을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북클럽 수업은 수업하는 모든 원서 책의 자체 제작된 워크북을 통해 스토리뿐만 아니라 책에 나오는 단어 및 문장들을 익히게 된다. 나아가 영어로 단 문장 만들기 및 줄거리 쓰기를 하게 되는 수업이다. 책을 읽고 스스로 책에 대해 글을 써보는 연습을 해보면서 Writing 실력 향상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북시터 수업은 레벨 테스트 결과에 따라 레벨에 따른 책을 선정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책을 읽으며 권당 최대 10단계(단어 정리 및 문장 만들기, Oral로 단어 외우고 테스트하기, 선생님과 영어로 책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 진행하기, AR 퀴즈 풀기 및 Book Report 작성 등이 포함)로 구성된 워크북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이때 숙제와 단어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덜어진다는 장점이 있으며, 혼자 원서 읽기를 버거워하는 아이들이 보다 쉽게 원서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 하하호호 영어학원 내부 전경 

 

 

Q. 하하호호 영어학원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하하호호 영어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원서 정독 수업과 다독 수업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리딩은 정독과 다독을 모두 필요로 한다. 영어의 모든 영역 중 읽기는 단연 중요한 영역 중 하나이므로, 탄탄한 읽기 실력을 쌓기 위해선 정독과 다독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우선적으로 읽기가 원활해지면 영어의 다른 영역들도 함께 실력이 쌓이게 된다. 막연하기만 한 원서 읽기가 수업을 통해 더 쉽고 즐겁게, 동시에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곤 한다.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하하호호 영어학원은 학기제로 운영된다. 3월부터 8월까지 1학기, 9월부터 2월까지 총 2학기로 구성되어 있다. 매 학기 신규 파닉스 반이 개설된다. 또한, 방학마다 특강이 개설되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 있기도 하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영어를 싫어하던 아이들이 하하호호에서 영어를 배운 이후에 영어가 좋아졌어요하고 말할 때, 또는 원서 읽기를 두려워하던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고르며 책 읽는 게 너무 좋아요.” 라고 말할 때.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힘들지만 원서 수업을 고집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과 믿고 잘 따라와 주는 아이들에 대한 고마움과 대견함을 느끼곤 한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이 원서에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다. 2021년부터 교습소로 운영하다 올해 7월에 학원으로 확장하면서 그동안 준비하고 있었던 영어도서관 수업인 북시터 수업도 함께 하게 되었다. 정독 수업 위주로 운영하다가 다독에 대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을 채우고자 추가로 개설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정독과 다독을 모두 탄탄하게 잡는 원서 리딩 전문 학원으로 성장해 나아가고 싶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상담하다 보면 자녀가 어릴 땐 영어책을 잘 읽었는데 커가면서 책을 놓으려고 해서 고민이신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학년이 오르면서 책을 손에서 놓는 건 요즘같이 미디어가 발달한 시대에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어쩌면 영어는 평생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아이의 흥미가 우선적으로 따라와 줘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따라서 높은 레벨의 책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레벨보다 살짝 낮은 레벨의 책이라도 아이의 취향에 맞는 책 선정이 영어책에 대한 아이의 흥미를 유도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영어는 결코 모든 아이들이 다 같은 속도로 늘지 않는다. 영어가 결국 언어이다. 아이들 마다 언어에 대해 주어진 재능이 다 다르고 속도도 다르다. “누구는 1년 공부했는데 이렇다고 하더라” 라는 말로 아이들을 주눅 들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같은 수업을 1년을 들어도 아이들마다 습득하는 속도는 다를 수 있다. 2 외국어 국가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은 그야말로 가늘고 길게, 꾸준히가 가장 중요하다. 이 사실을 잊지 마시고 아이들에게 늘 끊임없는 응원과 칭찬으로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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