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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는 겉 근육을 크게 발달하는데 초점을 두는 웨이트와 달리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비롯해 골반과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인 코어 근육을 단련시키는 데 탁월한 운동이다.
일부 사람들은 필라테스가 젊은 여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편견과 달리 필라테스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른 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상의 위험이 적고 틀어진 체형 교정이나 재활 등 다양한 운동 목적에 맞춰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하여 로움필라테스를 운영하는 성유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로움필라테스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십시오.
A. 로움필라테스(ROUM PILATES)의 이름에서 로움(ROUM)은 ‘radiant ones, your moment.’라는 말의 약자로 당신의 매 순간이 빛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몸과 마음 모두 이롭게 하고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경험하며 단순히 한 시간의 운동이 아닌 긍정적인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목표이다.
필라테스라는 업종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서 다양하게 변화하며 현재는 재활, 다이어트, 체형 교정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컨트롤로지(Contrology) 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본질적인 부분을 회원님들께 전달하려고 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님의 목표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지도하고 함께한다.
본질적인 부분이란 현재 행하는 동작을 수행했을 때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다. 즉, 생활 속의 밀접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내가 올바르게 몸을 사용하고 있는지 내 만성통증과 안 좋은 자세, 습관들이 과긴장하고 있거나, 어디를 놓치고 있어서 생긴 것인지 잘못된 움직임 패턴을 파악해야 한다. 로움필라테스에서는 나의 몸에 대해 잘 이해하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올바른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한다. 그 과정을 지나면 내가 목표로 삼았던 문제들이 개선되고 생활 속에서의 컨디션이 좋아짐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Q. 로움필라테스만의 특징을 소개해 주십시오.
A. 필라테스는 생활 속에서의 내 움직임 패턴을 바꿔주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데 아주 좋은 운동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생활처럼, 습관처럼 하면 좋은 운동이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여 시작을 못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진입장벽을 낮추고 모두에게 생활화되는 운동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를 선택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의 하나는 강사다. 제대로 된 지식을 가지고 수업하고 있는지, 책임감으로 수업하는 사람인지, 진심으로 회원을 바라보는 사람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회원님들이 오셨을 때 1시간의 수업을 진행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습관들을 가질 수 있게 걸음마 단계부터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수업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한다. 강사님들은 각 회원마다의 히스토리 및 체형변화 과정, 운동 과정 등을 개별적으로 다 기록하고 관리한다. 강사들이 책임감 있는 좋은 강사가 될 수 있도록, 올바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미팅하고 있고 전체 회원님들의 관리를 직접 다 돕고 있다. 무엇보다 재활, 체형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센터이기 때문에 강사들도 자기 계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나 역시 꾸준한 세미나를 통해 고여 있지 않은 수업을 하려고 한다.
로움필라테스는 레슨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체험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 레슨 때부터 첫 수업이라고 생각하고, 회원님의 자세한 히스토리를 파악하고 체형분석을 한 후, 앞으로의 운동 방향과 가지고 있는 단점 및 장점들을 설명한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정말 꼼꼼하게 수업해주셔서 놀랐다거나 굉장히 디테일하다, 이해가 잘 가게 설명해주신다는 말들이다. 지인 및 가족분들과 함께 와주실 때는 칭찬보다 더 크게 진심이 와닿는다. 그럴 때 가장 보람차다.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이곳은 개인 및 듀엣 레슨을 중점으로 하는 센터이지만 그룹 문의를 생각보다 많이 주신다. 로움필라테스에서 그룹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9년간 수업을 해오며 겪었을 때 움직임 및 몸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동작을 따라 하기만 급급한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부상 위험은 높아지고 정작 자신의 몸을 바르게 사용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그룹으로 진행되기 전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내 몸을 정확하게 사용할 줄 아는 것과 조절 하는 학습이 되어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부터 같이 그룹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레벨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4:1의 소규모 그룹을 시즌별로 레벨 및 목표를 두고 개강할 예정이며 원래 12월을 목표로 하였으나 7월에 오픈 이후 아직 적응 중이신 회원님들을 위해 내년 상반기로 다시 계획하고 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직접 작은 부분들을 다 관리하다 보니 체인점을 늘려가는 목표보다는 회원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센터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필라테스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과는 별개로 회원님들이 어떤 수업을 더 원하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더 원하는지, 어떤 서비스를 더 원하는지에 더 집중하고 정확히, 바르게, 필라테스를 전달할 수 있는 센터가 되고 싶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A. 부끄러운 수업은 하지 말자. 시간만 때우는 강사가 되지 말자. 9년간 수업을 해오며 계속 마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늘 정답인 수업을 한다는 확답은 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모든 수업 시퀀스에는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게 누군가는 틀렸다고 할지언정 나 스스로는 체계적이고 이유가 있어야 하는 수업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수업하기 위해 회원님의 입장에서 같이 고민하고, 더 욕심내고 기다려주며, 회원님이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지, 어떻게 쉽게 설명해드릴지,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것을 회원님의 몸으로 느끼게 해드릴 수 있는지를 늘 고민하고 공부하고 운동한다. 필라테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과 긍정적인 인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 모든 것은 강사들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라테스는 강사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나에게 좋은 강사이지만 누구에게는 안 맞는 강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원님들의 몸이 다 다르고 다양하듯이 강사 선생님들도 모두 다양한 자신만의 카드를 가지고 있다. 많이 체험해보시고, 얼마나 맞춰갈 수 있는 선생님인지, 나의 컨디션과 생활을 얼마나 공감하며 같이 고민해주고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책임감을 가진 선생님인지를 1순위로 놓고 보신다면 조금 더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몸을 맡길 선생님인데 당연히 서로가 신뢰의 관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신뢰로 이뤄진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건 정말 무한하다. 필라테스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함께하겠다. <저작권자 ⓒ 프라임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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