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취미 생활 가운데 필라테스는 오랜 시간을 같은 자세로 일하는 요즘 사람들의 맞춤 운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세 교정과 신체 통증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필라테스는 평소 쓰지 않는 속근육을 많이 사용하도록 해주어 우리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운동이다.
실내에서 진행되는 운동으로 날씨에 영향 없이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필라테스의 강점이다.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며 가치 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 은 삶을 이롭게 하는 건강한 습관을 통해 성취감을 얻으려 노력하는데, 필라테스가 바로 삶 속의 건강한 규칙으로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유릿필라테스를 운영하는 이율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유릿필라테스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먼저 인터뷰 기사를 읽어주실 분들께 유릿필라테스 대표로서 인사드린다. 나는 피트니스 업계에 9년 동안 근무하였는데, 늘 개인 브랜딩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프리랜서로 일하는 곳에서는 공간을 마음대로 쓰기가 애매했고, 직원으로 근무하던 곳에서는 회사 성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쉬웠다.
나는 나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누구든 올바른 움직임과 여러 움직임을 통해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해 드리며, 삶의 질을 향상시켜드리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필라테스 강사님들 중에 방향성을 못 잡고 있거나 브랜딩은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강사들까지 이끌어 줄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나만의 공간을 만들게 되었다.
Q. 유릿필라테스의 주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유릿필라테스는 개인 레슨과 듀엣 레슨만 진행하고 있다. 이유는 사람마다 통증 부위가 다르고 같은 통증을 앓고 있다고 해도 몸의 체형이나 평소 자세 습관에 따라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가 다르기 때문이다. 유릿필라테스에서는 개인에 맞는 통증 케어와 다이어트, 체형 교정을 집중적으로 케어 해 드리고 있으며, 특히 개인레슨을 필수로 해야 하는 여성암 재활 트레이닝, 산전 산후 필라테스, 골프 필라테스 프로그램까지 진행되고 있다.
남성분들 중에서도 필라테스는 배워보고 싶은데 여자분들이 많아 다니지 못하고 계셨던 분들도 유릿필라테스로 오시면 방해받거나 눈치 볼 필요 없이 온전히 자신에게만 집중하며 운동을 즐기실 수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 센터에는 남자분들의 문의도 많다. 그리고 내가 웨이트 트레이닝 경력도 가지고 있어 퍼포먼스적인 부분이나 강도를 높게 가져갈 수 있어 남성 회원님들의 운동 강도에 대한 만족도도 큰 편이다. 듀엣 필라테스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땀 흘리는 운동을 통해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서로 동기부여가 되어 주어 더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데이 클래스도 가능해서 이색 데이트로 방문해 주시거나 친구랑 색다른 놀거리를 찾다 오시는 분들도 계신다.
유릿필라테스는 한 타임에 한 팀만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집중도 높은 수업이 가능하여 같은 시간 대비 효율적으로 프라이빗 하게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필라테스는 굉장히 섬세하고 집중이 필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찐 필라테스를 느끼고 싶거나, 정말 필라테스로 효과를 보고 싶은 분들은 개인레슨을 추천해 드린다.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주기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열 생각이다. 공간이 좀 더 넓은 곳이라면 유릿필라테스 회원님들은 무료로 오셔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려고 한다.
Q. 유릿필라테스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내 운동 철학은 삶의 연결성이며, 운영 가치관에 녹여 단순히 어렵고 힘든 동작으로 땀만 빼고 가는 노동 같은 운동이 아닌 목적에 맞춰 이유가 있는 트레이닝으로 회원님에게 꼭 맞는 운동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을 높여드리고, 운동이 삶에 녹아들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것이 내 최우선 목표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강사로 일하던 시절에 오전 그룹 수업을 매일 열심히 나오던 회원님이 계셨는데 처음에는 필라테스를 처음 접하다 보니 동작도 잘 안 나오고 힘들어하셨다. 몸의 불균형도 심하고 긴장도도 높으신 분이라 더 힘드셨을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거의 매일 출석하시면서 점점 동작 완성도가 높아질수록 자세나 몸의 밸런스, 라인이 눈에 띄게 좋아지셨다. 보는 나도 기분 좋고 회원님 스스로도 느끼고 계셔서 거기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었는데 스승의 날에 꽃과 함께 “선생님을 만나 제 삶의 질이 높아졌어요” 라고 손 편지를 적어주셨다. 그 편지가 아직도 잊히지 않을 만큼 기억에 남고 큰 보람을 느꼈던 순간으로 오래 간직하고 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운동에 아예 관심 없는 지인들을 초대해 센터를 보여주고 문제점을 알려달라고 했다. 개인샵이다 보니 회원님들이 오셨을 때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나는 아무래도 강사 입장에서 바라보니 서비스적으로 세세한 부분들을 놓칠 수 있지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오픈하고 수업이 많지 않은 시간을 활용해 아는 강사들, 지인들에게 레슨해 주고 피드백 받는 작업을 했었는데 그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유릿필라테스에 오신 회원님들을 최우선으로 케어하며 외부적으로 원데이 클래스나 강사님들을 타깃으로 한 교육까지 이뤄내고 싶다. 나중에 율쌤이라고 하면 필라테스 강사들은 물론이고 운동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알 정도로 유명해져서 더 많은 분들에게 운동을 통해 좋은 영향을 드리고 도움을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놓고 생각해 보면 운동이 제일 큰 것 같지만 사실 식이 습관과 수면 시간, 평소 자세 등등 일상생활 루틴이 가장 중요하다. 상담하다 보면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감이 심하시고 몸을 혹사하면서 다이어트하려고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다. 사실 나도 다이어트 강박감이 심한 사람으로서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내가 그런 강박들로 부작용도 많이 겪고 몸도 많이 무너져봤기에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알았고, 스트레스받으면서 식이, 운동하는 것 보다 꾸준히 운동이 일상 루틴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관리하기 더 편하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이어트가 목적인 분들이나, 운동이 너무 싫어 몸에 통증까지 생긴 분들, 모두가 운동이 일상생활 루틴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동 장벽을 낮춰드리고 내 몸 관리에 대한 즐거움을 찾아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관심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저작권자 ⓒ 프라임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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