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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피엠아카데미 정창훈 대표, “게임 재직자를 위한 국내 유일 보드게임 학원”

정인우 기자 | 기사입력 2023/11/22 [13:52]

서울 관악구 피엠아카데미 정창훈 대표, “게임 재직자를 위한 국내 유일 보드게임 학원”

정인우 기자 | 입력 : 2023/11/22 [13:52]

보드게임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러 사람들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활동이다. 또한 보드게임은 게임을 하면서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친구나 가족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게임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향상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하여 피엠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정창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피엠아카데미의 정창훈 대표

 

 

Q. 피엠아카데미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피엠아카데미는 국내 유일 게임 재직자를 위한 보드게임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게임 재직자들을 위한 기술 교육이 국내에서는 인문학 및 대학원에 치중되어 있다. 게임학의 역사는 생각 외로 길지 않다. 보드게임의 시스템은 인류가 놀이를 시작했을 때부터 계속해서 발전해 왔고, 해외에서는 이를 이용해 아동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국내에는 이 분야가 전무하였고, 현재 게임회사에서는 자체적인 보드게임 동호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실제로 보드게임이 PC화된 사례가 많이 있다. 비교적 간단한 게임들은 동호회나 일반적인 보드게임 카페에서 충분히 배움 및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논문 급의 어려운 게임들은 원문인 영어, 혹은 독어나 불어로 되어 있으며, 게임 플레이 규칙을 배우는 것조차 공부를 굉장히 많이 해야 하며 독학으로 하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되어 있다. 피엠아카데미에서는 이런 보드게임들을 다루며,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 다수의 게임을 다루고 있다. 이를 활용하여 게임회사와 연계한 보드게임 출장 교육 및 각종 온,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Q. 피엠아카데미의 특징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시설은 교육청 인가를 받은 국내 최초 교육원이다. 보드게임은 특별하며, 이 시스템을 분해해서 곧바로 게임에 적용할 수 있다. 보드게임의 시스템은 일반적인 PC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의 뼈대와 같다. 또한 시스템을 배워 자신이 개발하는 게임에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말은 누구나 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고 개발자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보드게임은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접하기도 어렵지 않다. 그런데 왜 피엠아카데미가 특별한지 말씀드리자면, 시스템 요소들의 조합을 통한 더 정교한 게임을 구성한다는 것에 주안점을 맞추고 싶다.

 

 

▲ 피엠아카데미 전경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현재 국내에서 교육하는 에듀테크 보드게임들이 있고, 게임회사를 대상으로 수강자에 맞춰 출장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 보드게임 회사들과 아동 및 청소년 교육 관련한 내용에 대해 교육 프로그램 합작개발을 논의하고 있다또한 피엠아카데미는, 서울 관악구 지역에서 지역 커뮤니티로서 이전 사업자를 포함, 2008년부터 현재 2023년까지 15년 동안 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오랜 기간 보드게임 관련 연구와 지역 커뮤니티 활동하여 고립 은둔 청년과 자립준비청년(보육원에서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 활동을 15년간 꾸준히 하고 있었다.

 

요즘 고립 은둔 청년과 자립 준비 청년 관련하여 많은 기사를 볼 수 있다. 피엠아카데미는 그런 청년들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같이 보드게임을 하며, 청년들에게 멘토링을 진행해 왔다. 기존 많은 단체와 기관들이 이런 청년들에 대해 많은 활동을 하지만 일회성인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이런 활동을 15년간 이어서 해왔고,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려고 하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피엠아카데미를 통해 내일 배움 카드와 같은 재직자 국비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도 국내에서는 생소한 교육이지만 게임회사들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전문 교육을 진행하여 국내 게임 시장이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우리나라에서 고립 은둔 청년, 자립 준비 청년과 관련하여 시도에서 자립 지원 전담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서 피엠아카데미에서 15년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고립 은둔 청년,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청년 지역 커뮤니티가 이제는 우리 피엠아카데미의 넓은 교육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전국 자립 지원 전담 기관과 전국 보육원들과 협약하여 우리 시설이 관악 지역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어려운 청년들이 올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게 확대되기를 바란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지역 커뮤니티를 15년간 운영하면서 피엠아카데미라는 청사진, 즉 게임회사 재직자 교육기관을 준비하지 10여 년이 지났다. 오랜 기간 동안 사업을 준비하고, 노력하고, 공부한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기 목표를 가지고 꾸준하게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스스로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취업을 하려 해도 준비해야 하고, 사업을 하려고 해도 준비해야 한다. 정부 지원 사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문을 두드린다면 멘토링을 통해 돕고 싶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시다면 찾아오셔서 우리와 대화라도 나눠보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 고립 은둔 청년이었고, 선배들이 나를 이끌어줘서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지역 커뮤니티를 운영하게 되었다. 선의를 베풀어도 좋은 사람보다 나쁜 사람이 세상엔 더 많다. 그래서 내가 살아온 삶이 의미가 없다? 그렇지 않다. 의미 없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힘든 고등학교 시절 아무런 연고도 없던 지역 커뮤니티 선배가 밥을 사주면서 해준 말이 있었다. 도대체 형은 왜 나에게 밥을 사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냐고, 내가 어떻게 갚아야 하냐고 물었을 때 이렇게 말했다. “나도 누군가 선배에게 받았던 온정이고, 그걸 그냥 그대로 하는 것뿐이다. 나한테 고마우면 나에게 뭔가를 하지 말고, 너도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나를 기억해주고, 도와주면 된다.”

 

요즘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의미 없는 말인 것 같아도 어릴 적 절 도와준 이 선배가 해준 말이 가슴에 남아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오랜 기간 지역 커뮤니티를 운영하게 만들어주었다. 물론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살다 보면 그런 기로가 왔을 때, 스스로 어떻게 살지 선택할 수 있다. 나 역시 좋은 사람을 만났고, 또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남게 되었다. 힘든 현실에 지칠 때도 있지만 항상 감사하며, 그 선배가 해준 온정을 다른 이에게도 베풀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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