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시는 ‘구석으로 밀어 넣는다’라는 뜻의 단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이 이름처럼 사방이 벽으로 막힌 코트에서 라켓을 이용해 고무공을 벽에 쳐서 상대방과 주고받는 실내 스포츠다.
특히 배드민턴, 테니스 등 반드시 상대방이 필요한 다른 라켓 운동과 달리 혼자서도 얼마든지 연습할 수 있으며, 공을 쳐내기 위해 이리저리 빠르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민첩함과 유연성, 심폐력 등이 좋아질 수 있다는 점 역시 스쿼시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관하여 스마일스쿼시를 운영하는 오찬석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스마일스쿼시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스쿼시 선수 생활을 대학생 때까지 한 후 그 이후로 스쿼시 지도자 생활을 10년 동안 했다. 서울권에 있는 사업자로 운영하는 센터들은 대부분 공식 시공사에서 공사를 하지 않아 스쿼시를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염려되었다. 아직 스쿼시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들의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 강점이 있는 스쿼시를 정식규격 및 정식 코트에서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Q. 귀사의 주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로 스마일스쿼시는 스쿼시센터 최초로 예약시스템을 도입하여 제한된 소수의 인원으로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예약시스템을 이용하여 인원을 제한 두기 때문에 쾌적하게 레슨을 진행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스마일스쿼시는 요일, 시간 고정하지 않고 원하는 요일, 시간에 예약하고 레슨을 수강하는 시스템이다. 대부분의 스쿼시센터에서는 요일과 시간이 고정되어있어 갑작스러운 일정 변동 등에 따라 레슨을 수강하지 못하고 피해를 보는 회원분들이 많다. 이와 달리 이곳은 유동적으로 자유롭게 강습 시간을 선택할 수 있어 회원들의 레슨권을 최대한 사용하도록 도와드리고 있다.
세 번째로는 운동과 재미, 친목 등 여러 가지를 한곳에서 충족시켜드릴 수 있다. 우리는 스쿼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쿼시장에서 수업이 끝난 후 게임, 연습 등 스쿼시 관련 운동을 할 수 있으며 분기별 체육대회, 월별 스쿼시 정모 등을 통하여 회원들 간의 친목 교류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전문성이다. 회원님들이 스쿼시라는 운동을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이며 철학이다. 최근에 스쿼시장이 많이 생기고 있다. 처음 스쿼시를 접하시는 분들은 지도자가 전문적인 스쿼시장을 찾으셔서 배우시는 것이 가장 좋다. 운동을 배우시면서 제일 나쁜 건 부상을 당하는 것이다, 전문적인 지도자가 없는 스쿼시장에서 배우시면 부상당할 확률도 크다. 회원님들이 스쿼시라는 운동을 건강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스쿼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제일 처음 스쿼시장에서 나에게 배웠던 회원들이 있었다. 최근에 10년이 지나 그 스쿼시장을 방문해서 보았는데 그 회원님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스쿼시를 재미있게 하고 계셨고, 나를 보고 기억하셨는지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스쿼시는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즐기실 수 있다. 회원님들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운동하시는 걸 보고 지도자 생활에 보람을 느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선수 생활과 다년간 지도 생활하면서 오랜 경험을 토대로 체계적인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좋은 부분은 모아서 사업장을 오픈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스쿼시는 대중적이기보다 소수의 사람들이 즐기는 매니아층 위주의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에 스쿼시가 올림픽 종목에 선정된 것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자연스레 높아지고 시장도 커질 것이다. 이에 맞춰 스쿼시의 인지도를 높여 많은 사람들이 스쿼시라는 스포츠가 어떤 스포츠인지 알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하나의 목표이다.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스쿼시라는 운동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즐길 수 있도록 전파하고 스쿼시 대중화에 앞장서고 싶다. 여기에 더해 스마일스쿼시 지점과 규모를 늘려 일반인 그리고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선수들 모두에게 좋은 시설을 제공하는 것 역시 목표로 노력 중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스쿼시를 사랑하는 지도자로서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스쿼시라는 운동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저작권자 ⓒ 프라임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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