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주현이 '완벽한 가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지난 21, 22일 방송된 ‘완벽한 가족’ 3, 4화에서는 선희(박주현 분)가 죽은 경호(김영대 분)를 떠올리며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희는 경호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괴로워하고, 미안함과 죄책감에 한없이 흐르는 눈물을 애절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설상가상 사라진 수연(최예빈 분)을 걱정하던 선희는 진혁(김병철 분)의 차에서 수연의 물건을 발견, 부모님을 의심하던 찰나 집으로 찾아온 형사들에게 취조를 받으며 불안한 시선 처리와 경계하는 눈빛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의문의 남성 현민(윤상현 분)이 찾아와 “조심해야 해. 너희 아빠랑 엄마”라는 말을 들은 선희의 놀란 표정은 긴장감을 최고조에 달하게 만들었다.
이어 선희는 굳게 닫혀 있던 2층 끝방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되며 부모님 몰래 방에 들어가 의문의 액자 하나를 챙겨 나오고 사진 속 아이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할머니를 찾아가지만 선희를 보자마자 화를 내는 모습이 이들 가족에게 어떤 숨겨진 비밀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렇듯 박주현은 극중 선희로 완벽히 녹아들어 오열, 불안, 용기까지 폭넓은 감정 연기를 그려내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박주현은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선희의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사건들 속에 깊숙이 관여하게 되는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완벽히 구현해 내며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 강렬한 캐릭터들 사이 속에서도 박주현의 열연이 돋보이고 있다.
한편 박주현이 출연하는 KBS2 ‘완벽한 가족’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2 ‘완벽한 가족’ 방송화면> <저작권자 ⓒ 프라임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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