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기초공사가 중요한 것처럼 영어 공부도 마찬가지다.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지 않은 채 문제만 풀다보면 일정 수준 이상 나아지기 어려운 데다, 시험을 넘어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영어를 활용해야 할 때 정작 눈과 귀가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초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으며, 학습 수준에 따라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관하여 경기 화성시에서 로렌스잉글리쉬트리를 운영하는 박선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로렌스잉글리쉬트리의 창업 취지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영어는 '언어'로 배워야 한다는 꿈을 안고 10년 전 가을 즈음, 캐나다 유아교사 자격만 가지고 무작정 캐나다로 떠났다. 캐나다의 열려있는 교육의 현장에서 보고 배우고 경험한 이상들을 한국에서도 내 자녀, 그리고 또 그와 같은 아이들에게 전해주고자 돌아왔다. 하지만 한국의 영어 교육의 현실 속에서 EFL 환경의 학습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는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 교육의 이상을 현실에 접목하고, 또 실현시키고자 로렌스잉글리쉬트리를 열었다.
Q. 로렌스잉글리쉬트리의 주요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로렌스잉글리쉬트리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처음 접하는 킨더클래스와 본격적으로 학습을 시작하고 확장해가는 초등과 중등, 그리고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고등클래스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킨더 과정은 주로 영어 원서와 리터러시 수업으로 진행되고, 초등과정의 주요 과목은 파닉스와 리딩, 스피킹, 그래머로 구성되어 있다. 중고등 학생의 경우 리딩과 그래머를 주축으로 리스닝과 라이팅을 병행하여 수업한다.
Q. 로렌스잉글리쉬트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체계적인 커리큘럼 프레임 안에서도 개인의 학습적인 성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수업이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소수정예수업은 이를 더욱 강화하기에 적합하다. 먼저 킨더클래스는 영어 동화를 기반으로 미술과 쿠킹클래스, 사이언스 등 다양한 활동을 접목해 영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흥미를 일으킨다. 아이들이 영어를 쉽게 접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이 목표다. 때로는 한 수업의 결과물이 그 아이의 스쳐지나갈 수 있는 하나의 소중한 순간이 담겨있는 특별한 작품이 되기도 해서 놀랍기도 하다.
초등클래스는 그동안 가정과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쌓여온 영어의 인풋들이 효율적인 학습의 패턴으로 전환되도록 돕는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몰라서 영어를 싫어하게 되기도 하고, 결국엔 영어를 포기하기까지 한다. 초등 영어는 영어 학습에 대한 사고를 바꿔주기만 해도 성공했다고 생각하며 지도하고 있다.
중고등 클래스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진학 방향에 맞는 커리큘럼을 적용하되, 기본기를 탄탄히 하는 것이 그 든든한 뿌리가 된다.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를 어디로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뻗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신 관리와 모의고사 준비는 물론 영어공인능력 시험을 통해 객관적인 지표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그 외에도 파자마파티, 마켓데이, 크리스마스 파티 등의 소소하지만 다양한 이벤트들은 학생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나아가 장기적인 학습의 과정 가운데 있는 아이들에게 활력과 시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요소가 되기에 아이들만큼 내가 더 설레고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이제 영어는 아이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영역이 되었다. 그렇에 더욱이 영어를 학습적인 부분만 생각해서 잘 가르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어를 통해 어떤 아이는 꿈을 펼치기도 하고, 한 선생으로 인해 아이의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나 역시도 그랬다. 나는 이 로렌스잉글리쉬트리를 운영하면서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과정 가운데 함께 있다. 나도 역시 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가고 있기에 지금도 너무나 행복하다.
교육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생산하는 일이다. 그래서 그 자체만으로도 무엇보다 귀하고 값지다. 이 기쁨과 감사를 오래도록 잃지 않고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전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직원에 대한 복지, 고객만족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A.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수업’에 있다. 그래서 가장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밀도 있는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데에 쏟고 있다. 그 외에도 꼼꼼한 케어를 위해 학생의 등·하원 알림 문자 전송 서비스는 기본이다. 편리성을 위한 비대면 결제 서비스 또한 이용하실 수 있다. 학습의 공백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강 수업도 필요에 따라 최대한으로 운영하고 있어 상당히 만족하신다. 여기에 한 달에 한 번씩 개별적으로 수업 플랜과 함께 피드백을 제공하면서 학부모님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현재의 사업장을 구성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다양한 연구와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지금의 로렌스잉글리쉬트리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영어유치원 프로그램이 있는 어학원에서 총괄 디렉터로 근무하며 직접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시간이 가장 유용했다.
이밖에 교수법을 위한 자료들을 찾아보고 수차례 적용해보며 전반적인 커리큘럼의 구성과 교재연구, 강사 관리와 학부모 상담 등 전반적인 행정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경험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물론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래도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과 관점을 수용한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사업장을 구성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외적인 확장보다는 늘 내실을 먼저 기할 줄 아는 교육기관이 되고 싶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마음껏 미래를 꿈꾸고, 또 그 꿈을 함께 이루어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Q. KBPA 우수기관 인증에 대한 간략한 소회를 밝혀주십시오.
A.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와 사랑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 운영해가는 데에 있어 충분한 동기부여도 되어왔다. 기관을 운영하며 때로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되던 찰나에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우리 교육기관의 가치를 인정받고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한 뼘 더 성장해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작권자 ⓒ 프라임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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