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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리엘헤어 이아름 대표, “편견에 치우친 미의식을 넘어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이끄는 공간”

임민재 | 기사입력 2021/04/08 [14:07]

영등포 리엘헤어 이아름 대표, “편견에 치우친 미의식을 넘어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이끄는 공간”

임민재 | 입력 : 2021/04/08 [14:07]

 

흔히 개인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두고 찰떡같다고 한다. 이 표현처럼 자신에게 잘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특히 옷차림이나 액세서리 같은 패션스타일은 한 번 입어보고 어울리지 않는 경우 입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헤어스타일은 한 번 자르거나 펌을 하고 나면 어울리지 않더라도 다시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다른 어떤 스타일보다 헤어스타일은 변화에 신중해야 한다. 이때 헤어스타일 변화의 실패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다. 시술에 들어가기에 앞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과 어울리는 스타일을 조율하고 시술 동안에도 원하는 길이감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관하여 영등포 양평동에서 리엘헤어를 운영하는 이아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영등포 리엘헤어 이아름 대표



Q.
리엘헤어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사람은 누구나 타고나는 재주가 있다고 한다. 나는 어릴 적부터 손이 야무지고 꼼꼼하다’, ‘손재주가 많다라는 칭찬을 듣고 자랐다. 그런 환경 속에서 성장하며 나의 재능을 인지하고 있었던 덕분에 진로 선택에 있어서 망설임이 없었던 편이다.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헤어, 네일, 메이크업 등의 미용 전반적인 분야에서 실전 경력을 쌓고 역량을 강화했다.

 

그렇게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실력을 키우는 데 매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창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나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일을 하면서 좋은 미용사분들을 만나서 좋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30살이 되었을 때 오픈을 하여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에게 있어서 리엘 헤어샵의 설립은 말보다는 능력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되라는 자녀 교육 철학으로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결실이었다. 또한, 팔로워에서 리더로 거듭나는 겸손한 첫걸음의 관문이었다.

 

 

Q. 리엘헤어의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고객 한분 한분 이미지와 얼굴형에 맞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추천해드린다. 이미지 변신의 효과를 주고 각 개인만의 특징을 설명해드린다. 먼저 10대는 유행에 가장 민감하고 자신을 드러내기 좋아하는 연령대다. 이 연령대는 최신 연예 기사나 엔터테인먼트 관련 정보를 수집하여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20~30대는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연령대다. 트렌드에 민감하지만 대놓고 꾸미는 것보다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일명 꾸안꾸스타일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에 맞춰 개인 이미지에 맞는 스타일을 추천한다. 40~50대 이상은 두피, 모발에 이어 탈모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 미용실과 비교하며 기술력과 사후관리 서비스가 남다르다는 점을 어필한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리엘헤어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벌써 개업 10년에 가까울 만큼 오랜 시간 한 장소에서 영업 중이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샵 메인 디자이너들도 그만큼의 세월 동안 함께 동고동락했다. 그만큼 대표와 직원 그리고 고객 간의 소통이 잘 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든 직원이 오랜 시간 양심적으로 욕심을 부리려 하지 않고 다들 열심히 꾸준히 배우고 있다. 잘해주지 못하는 것 같은데도 선생님들이 원장님이 좋아서 일하고 있다라는 말을 했을 때 감사하다 생각한다. 나도 석사과정을 포함해서 꾸준한 배움으로 같이 성장해 나가고 싶다.

 

 

 

▲ 양평동 리엘헤어 내부전경



Q.
리엘헤어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미용만큼 전 연령대의 열망을 총체적으로 담을 수 있는 사업 분야가 또 있을까 싶다. 아름다워지고 싶고 그 아름다움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자 본능을 건강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조력자가 되는 것이 미용 분야에 몸담은 한 사람으로서의 본분과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미추의 기준을 떠나서 사람은 다 예쁜 구석이 있다. 편견에 치우친 미()를 넘어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이끄는 힘을 갖는 것, 이것이 바로 리엘 헤어의 경영 철학이다. 기술만큼이나 사람을 향한 관심과 애정도 중요하다. 같이 있는 직원분들이 없었다면 나도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를 믿고 따라주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절대 잊지 않으려 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 디자이너가 되었을 때 손님 분들이 내가 자리를 옮겨 다녀도 항상 찾아 주시곤 했다. 그만큼 크고 작은 사례들은 많았다. 백발의 머리를 예쁘게 단장해 줬다고 간식을 챙겨다 주시는 동네 어르신들, 예쁘게 머리 해주셔서 취업에 성공한 것 같다고 취업 후 인사를 와준 고객분도 기억난다.

 

군대에 가고 건강을 챙겨주시던 고객님부터 아이 머리 손질하러 미용실 가는 것이 정말 스트레스인데 리엘헤어는 놀러 가는 기분으로 온다는 어머님들까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가장 오래 마음에 남는 순간은 내가 티를 내지 않고 노력하고 있는 부분들을 손님들이 먼저 알아차려 주시고, 응원해주실 때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용 시술 외에 다양한 이벤트 일정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하며 각종 기념일 행사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자주 봐야 정든다고 하지 않는가. 고객들이 꼭 펌이나 시술을 하지 않아도 편하게 오고 갈 수 있는 업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Q. 리엘헤어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외면의 미()를 넘어 이너뷰티(Inner beauty)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탈뷰티샵을 운영하고 싶다.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젊음이 길어졌다기보다 노년의 삶이 길어졌다고 본다. 그렇다고 해서 나이가 드는 것이 아름다움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이 듦은 잊히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요즘 70대분들 보면 다들 건강하시고 자기 관리에 관심이 많으시다. 웰빙(well being)과 웰에이징(well aging)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토탈뷰티샵 대표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앞으로도 배움을 놓지 않고 새로운 공부로 많은 분에게 알려주며 나의 브랜드로 계속 성장을 할 것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우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미용 업계 종사자 분들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단순히 미용 일에 대한 열정만으로 이 일을 시작하고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기에 그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 나 또한 그런 열정을 갖고 지금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뻔한 말이기도 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좋은 디자인과 고객 니즈에 맞는 스타일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그럴 자신과 의지가 있는 분들이라면 꼭 성공하실 수 있다고 본다. 리엘헤어는 대표인 나를 비롯한 모든 직원이 만족스러운 상담과 시술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다. 언제든지 편한 마음으로 방문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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