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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첫 물량 5만 5000회분 인천공항 도착

군·경 호송 받으며 충북 오창 GC녹십자 물류센터로 안전하게 수송

김희주 | 기사입력 2021/06/02 [07:55]

모더나 백신 첫 물량 5만 5000회분 인천공항 도착

군·경 호송 받으며 충북 오창 GC녹십자 물류센터로 안전하게 수송

김희주 | 입력 : 2021/06/02 [07:55]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일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모더나 백신 약 5만 5000 회분을 충북 오창읍의 GC녹십자 물류센터로 안전하게 수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백신을 실은 아시아나 항공기는 오후 3시 45분에 인천공항으로 도착해 백신을 실은 컨테이너를 신중하고 안전하게 내렸으며, 전용 운반 차량에 실려 화물터미널로 옮겨졌다.

 

이후 인천본부세관 특별 통관절차 속에 군사경찰 및 국토부·업체 담당자의 백신 수량·온도·외관 포장 상태 확인 작업이 진행되었고, 수송 트럭에 백신 적재와 특수 봉인지 부착까지 마치고 대기 중이던 호송 차량과 함께 오창으로 출발했다.

 

▲ 지난 12일 오전 충북 청주시 녹십자 오창공장에서 민·관·군이 합동으로 모더나 백신 모의 수송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모더나 백신을 실은 수송 트럭은 GC녹십자 대형 물류센터에 안전하게 도착했고, 추진단 소속 수송지원본부 백신 저장관리 담당자들은 5만 5000 회분의 모더나 백신 모두 이상 없이 입고됐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 수송은 백신의 종류와 물량, 수송하는 장소의 중요도 등을 고려해 A·B급으로 구별돼 호송 형태가 결정된다.

 

기존의 예방접종센터로 수송할 때의 B급 호송 형태와 달리 이번 수송지원은 모더나 백신의 첫 수송인 점 등을 감안해 A급 형태로 진행해 우발상황에도 추가적인 대비를 갖췄다.

 

또한 오창 GC녹십자 물류센터는 냉동보관은 물론 냉장 환경에서도 대량 백신 보관이 가능한 시설로, 후반기에 백신 물량의 유통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전국으로의 원활한 백신 공급을 위한 물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은 민·관·군·경·소방과 협업한 가운데 물류센터에 대해 시설 경계는 물론 우발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만반의 대비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모더나 백신 수송지원 간 호송 임무를 수행한 수도군단 군사경찰단 특임분대장 배선한 상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중차대한 백신 수송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돼 자긍심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수송 임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우리 군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부여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범석 GC녹십자 물류사업팀장은 “모더나 백신에 대해 군과 경찰이 철저하게 호송 임무를 지원해주는 것을 보고 정말 든든함을 느꼈다”면서 “GC 녹십자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는 가운데 앞으로 모더나 백신이 원활하게 유통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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