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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무한에 가까울 만큼 다양한 색이 있다. 그중에서 개인의 장점을 돋보이게 해주는 퍼스널 컬러가 존재한다. 한국인은 대개 쿨 타입에 속하지만, 각자의 피부 톤이나 생김새에 따라 웜톤이 어울리기도 한다. 같은 쿨 범주 안에서도 여름 쿨, 겨울 쿨로 나뉘며 웜 범주 역시 봄 웜과 여름 웜으로 구분할 수 있어 어울리는 색은 천차만별이다.
특히 머리 염색을 할 때는 이러한 퍼스널 컬러를 잘 고려해야 한다. 붉은빛이 도는 피부라면 선명한 레드나 오렌지 등의 색상이 피부의 단점을 도드라지게 한다. 이런 경우 모발의 붉은 기를 없애주는 중화 작업을 통해 피부 톤을 고르게 보이도록 할 수 있다. 또 모발 색깔을 바꾸는 컬러 체인지를 할 때는 반드시 잔여 색소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원하는 색을 얻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의창구에서 살롱드아띠를 운영하는 박애라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살롱드아띠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살롱드아띠는 ‘아띠’라는 순우리말에 친한 친구. 죽마고우라는 뜻이 담겨있다. 미용을 너무 사랑하고 즐기는 나에게 친한 친구처럼 고객에게 다가가서 함께 웃고 서비스 받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나만의 브랜드를 창업하게 되었다.
Q. 살롱드아띠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다른 미용실보다 헤어 특수 컬러 분야의 고객이 많으시고 지역 상관없이 SNS를 보고 방문을 많이 해주신다. 모발의 건강과 손상복구를 수년간의 경험으로 중요시 생각하고 탈색을 하면서도 최대한 손상은 줄이고 색을 잘 나올 수 있는 노하우로 고객님들에게 만족을 드리고 있다.
Q. 살롱드아띠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관리 후 관리라든지 손상 모발의 회복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프로그램별 패키지를 마련하여 고객님들께 좀 더 만족을 줄 수 있게 상품을 준비해 두었다. 좋은 제품과 20년 이상의 경력을 바탕으로 된 특별한 노하우와 경험으로 고객님들께 가심비로 인정받고 사랑받는 샵으로 운영되고 있다. 찾아오면 마음이 편한 곳, 살롱드아띠다,
Q. 살롱드아띠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제품과 항상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고객님들께 다가가려 한다. 그에 대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으로 가심비로 승부한다는 철학이 있다, 헤어디자이너는 상품을 파는 세일즈맨이 아니라 예술가라고 생각한다, 예술의 가치는 비용으로 측정이 되고 비용을 받는 만큼 고객들께 비용만큼의 만족을 드리면 된다는 생각이다.
또 장사가 안 된다고 값을 흥정하진 않는다. 코로나19에도 흔들림 없는 영업철학이다. 그저 그럴 때일수록 방문해주시는 고객께 좀 더 최선을 다할 뿐이고 그러면 그 고객이 소개를 또 해주신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나 고객이 만족하며 웃으시는 표정으로 고맙다고 말씀해 주실 때다. 비용을 지급하면서도 오히려 더 감사하게 생각해 주실 때 작업하면서 몇 시간 동안 애쓰는 진심이 고객에게 닿았다고 생각할 때 정말 기쁘다. 그리고 그 작품을 예쁘게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담아낼 때 굉장한 보람을 느낀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블랙 빼기나 탈색 같은 경우에는 한 가지 목표 컬러를 얻기 위해서 반복적인 시술이 몇 번씩 들어간다. 예를 들어 블랙 염색을 했던 경우는 탈색 2회 후 염색 1회 등 총 3회의 시술이 거의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어느 날은 부모님이 딸을 데리고 미용실을 방문해주셨다. 딸이 집에서 블랙 염색을 했는데 너무나 다시 밝은색으로 하고 싶어서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것이다, 처음에 부모님과 방문해서 시술 견적을 받고 부모님께서는 동네에서 펌만 하시다 블랙 빼기 비용을 들으니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셨다.
그래도 딸이 너무 하고 싶다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갚겠다고 졸라대니 마지못해 떨떠름한 표정으로 허락하고 작업 시간 내내 의심의 눈초리로 뒤에서 지켜보셨다. 작업이 다 되고 난 뒤 어머님께서는 비용을 아까와는 다른 얼굴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딸을 위해 클리닉 제품도 사 가셨다. 돈이 아깝다는 마음이 눈 녹듯이 녹아내린 그 모습에 온전히 내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향후 1호점을 시작으로 점점 사업을 늘려가고 싶은 꿈이 있다. 미용을 사랑하고 열정 있는 분들과 항상 디자인을 연구해 끊임없이 트랜드를 앞서가고 제안할 수 있는 살롱드아띠로 키워나가고자 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어렵고 힘든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 어려운 시국에 나를 조금 더 단장시키고 꾸미는 것도 한 가지 힐링 방법이자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자신감의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저작권자 ⓒ 프라임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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