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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를 부르며 표현할 수도 있고 글로 써 내려가는 방법도 있다. 그중에서도 무용은 곧 몸짓으로 말하는 언어다. 발레나 현대무용 공연을 보면 대사 한 줄 나오지 않아도 우리가 그 상황이나 등장인물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이들의 표정과 동작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무용은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예술이다. 태초에 언어나 글자, 그림이 발달하기 전부터 사람은 본능적으로 몸을 통해 의사를 전달해왔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의 수단이자 일종의 의식으로서 혹은 감정의 표현으로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무용을 가까이해왔다. 그런 점에서 무용은 특정 전공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광주 남구에서 라엘발레학원을 운영하는 이애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라엘발레학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발레, 즉 무용은 예술 활동의 하나이지만, 대중과 멀리 떨어져 있는 분야가 아니다. 오래 전, 비슷한 예술 분야인 미술이나 클래식 음악 등이 이제는 일반 대중들도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의 한 영역이 된 것처럼, 무용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과거와 달리, 발레는 이제 엘리트체육이나 전공자의 소유물이 아니다. 발레는 전신운동이 가능하며 체형 교정 및 성장기 발육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일반인들에게도 쉬운 무용을 접할 수 있게 하고, 더불어 무용 인재를 양성하며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게끔 돕고자 하는 마음에 라엘발레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Q. 라엘발레학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라엘발레학원에서는 초중고교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발레와 현대무용을 가르친다. 먼저 발레 수업에서는 발레 기본동작을 통해 자세를 교정하고 클래식 음악과 함께 심신의 안정과 힐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무용 수업은 발레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무용으로 근력을 높이고 힘과 기술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실 수 있다.
Q. 라엘발레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모든 교육이 그렇듯, 교육의 기본을 잃게 되면 고유한 정체성 역시 사라지게 된다. 무용 역시 그 기본을 잃게 된다면 오랜 역사와 정체성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라엘발레학원은 기본에 충실한 수업을 진행한다. 1년에 2-3회에 걸쳐 오픈클래스를 통해 실력을 높이고 있으며, 작품 활동을 통한 무대 경험을 쌓게 하여 자신감과 성취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
Q. 라엘발레학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한 학생마다 온전한 인격체로 사랑이 바탕이 된 교육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원 채용과정에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성실하고 바른 언어를 사용하는지를 꼼꼼하게 살펴 따뜻함을 지닌 직원을 뽑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성인이 취미로 발레를 배우러 왔다가 발레를 통해 치유된 적이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새로운 삶의 도전으로 무용학과 입시를 준비하며 무용을 전공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좋아하는 선생님과 기쁘고 즐겁게 무용의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제자다. 성실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감동을 주는 제자이기도 하다. 올해 열심히 노력해서 대학입시에 꼭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학생들을 3년간 지도하고 예술고등학교에서 15년간 해왔던 교사생활이 지금의 노하우와 경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즐겁게 발레를 배울 수 있고, 온전한 인격체로 한명 한명을 사랑을 바탕으로 지도하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순수 무용 인재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 무용을 통해 아이들의 진로와 목표를 세워가며 제자양성과 훌륭한 인재를 만들어 가는 목표를 갖고 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무용이 특정한 전공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다. 이러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며 무용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역할 등을 상기시켜주고 싶다. <저작권자 ⓒ 프라임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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