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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머물다메이크업 김은란, 장지현 대표, “고객과의 소통으로 만들어내는 완성도 높은 메이크업”

이서진 | 기사입력 2022/01/05 [15:33]

광주 서구 머물다메이크업 김은란, 장지현 대표, “고객과의 소통으로 만들어내는 완성도 높은 메이크업”

이서진 | 입력 : 2022/01/05 [15:33]

화장은 스스로를 꾸미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다. 많은 사람이 자신을 가꾸고 더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해 화장을 한다. 직업 특성상 필요에 의해 화장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별한 날을 더 아름답게 기억하고 싶거나 자기만족을 위해 화장을 하는 경우도 많다. 단점은 가리고 장점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기분을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하여 광주 서구에서 머물다메이크업을 운영하는 김은란, 장지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머물다메이크업의 김은란, 장지현대표

 

 

Q. 머물다메이크업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고등학교 때부터 미용학원을 다니면서 미용을 시작하게 되었고 대학교를 미용학과를 전공했다. 20살 때부터 프리랜서로 메이크업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됐다. 결혼식장 안에 있는 메이크업샵에서 일을 시작했고 웨딩샵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메이크업 공장처럼 20분 안에 메이크업을 빨리 해드려야 했다. 개인 메이크업샵에서도 한 타임에 받을 수 있는 손님이 한정되어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을 원장님이 받으시면서 항상 손님이 늦게 나가시는 일이 발생한다던지, 시간에 쫓겨 빨리빨리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 것이 싫었다. 정성을 다해 메이크업을 해드릴 수 있는 샵을 꿈꾸다 단계를 거쳐 지금의 머물다메이크업을 차리게 되었다.

 

 

Q. 머물다메이크업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머물다메이크업은 주변에 아파트단지, 회사, 학교, 학원 등이 많다. 그렇다 보니 10대부터~60대 이상 다양한 연령층이 오는 편이다. 특히 요즘에 10대 학생들이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다보니 학교가기 전에 메이크업을 받으러 오거나 졸업사진을 찍기 전에 메이크업을 받으러 오곤 한다. 메이크업을 하고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 어머님들이 조금 더 정확히 알고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뷰티클래스를 들으러 오는 경우도 많이 늘고 있다.

 

요즘에는 결혼식행사 뿐만이 아니라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면접이 있어서, 사진 찍을 일이 있어서 기분전환 할 일이 있어서,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서 메이크업을 받는 분이 많다. 그만큼 일상에 메이크업이 많이 녹아 있다고 느낀다. 그래서 데일리헤어메이크업을 가장 많이들 받으시는 편이다, 요즘에는 본인모습을 많이 남기기 위해 프로필사진을 많이들 찍어서 프로필헤어메이크업을 많이 받으러 오시는 것 같다.

 

회사나 학교에서 친구들끼리도 단체로 뷰티클래스 들으러 많이들 오신다. 뷰티클래스는 보통 1:1로 진행되는데 단체로 문의가 들어올 때는 2:1 또는 2:5로 진행되기도 한다. 커리큘럼은 고객님들마다 상담 후에 정해진다. 클래스종류는 뷰티클래스1, 뷰티클래스3, 원데이풀메이크업뷰티클래스, 눈썹뷰티클래스가 있다. 뷰티클래스1회는 원포인트레슨으로 평소에 메이크업할 때 막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배우실수 있다.

 

뷰티클래스3회는 클렌징방법부터 기초, 메이크업, 헤어까지 고객님들마다 원하시는 부분에 따라 다르게 배우실수 있다. 원데이풀메이크업뷰티클래스는 1회로 2회효과내는 클래스로, 하루안에 풀메이크업을 배우는 클래스다. 시간이 없으신 고객님들이 많이 들으신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머물다메이크업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주변에 다른 샵들이 많이 있지만, 아직 경력이 많이 안 되는 어린친구들이 메이크업해준다거나 프리랜서 선생님이 진행해 고객님들의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머물다메이크업은 10년 이상 경력의 선생님 2명이 소수인원만 예약제로 받고 있으며 꾸준히 변하지 않고 해드린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메이크업샵을 처음 방문하시거나 떨린다고 말씀하시는 고객님들이 많이 있으시다. 그래서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면서 고객님이 원하시는 컬러나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말로 잘 안 될 때는 사진을 많이 보여드리고 고객님의 T.O.P를 고려해서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해드리며 중간 중간 거울을 보여드리며 소통해서 만족도가 높다. 그만큼 재방문율과 지인소개가 많은 편이다.

 

1인당 하나의 브러쉬만 사용한다는 점도 머물다메이크업의 장점이다. 다른 곳의 경우 하나의 브러쉬로 여러 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곳에서는 사용 후 당일 세척하고 퍼프는 11퍼프로 청결을 유지하는 중이다. 고객님 중에 당일에 쿠션과 립을 안 챙겨오시는 고객님들도 많이 때문에 립, 퍼프, 면봉으로 이뤄진 수정화장키트도 챙겨드린다. 화장을 잘 안하시는 고객님들은 집에 클렌징 용품도 없으신 경우도 많이 있어서 클렌징키트도 증정한다.

 

머물다메이크업에 오시는 고객님들은 주차는 무료지원 해드리며 ,초보자도 하기 쉽게 주차공간도 넓다. 처음에 샵을 고를 때 가장 신경 많이 쓴 부분이다. 처음에 샵을 들어섰을 때 아이보리화이트톤의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의 넓은 공간, 고객님들이 편히 어디에서든 쉴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마련했다. 기다리시는 동안 휴대폰을 충전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곳, 차를 드실 수 있는 곳을 준비했다. 핸드크림, 향수를 이용하거나 옷을 갈아입으실 수 있는 피팅룸, 화장을 지우실 수 있는 클렌징바, 향수 등 곳곳에 고객님들을 위해 마련한 서비스가 많다.

 

▲ 머물다메이크업에서 스타일링을 진행하는 모습

 

 

Q. 머물다메이크업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친절함을 가장 우선시한다. 아무래도 서비스와 가장 직결되는 직업이기도하고, 가장 먼저 고객님과 전화로 만나기 때문에 그때의 친절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중요한날 예약하시는 분들이 많고 이날 하루 또는 이날 1시간을 위해 메이크업을 예약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식당이 아무리 맛있어도 안 친절하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것과 같다. 그래서 처음방문하시는 고객님들도 여기는 유독 친절하다는 말씀과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고객님들과의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헤어메이크업을 할 때 고객님과 소통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품을 써도 예쁘게 나올 수 없는 것 같다. 헤어메이크업은 자기만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고객님의 의견과 전문적인 손길이 만나서 예쁜 작품이 탄생한다고 본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이 뷰티클래스 3회를 배우고 싶어서 찾아온 적이 있다. 평소에 내성적이고 조용한 친구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했고 손재주도 많았다. 조용하지만 알려주면 스펀지처럼 다 흡수하는 친구였다. 이 인연으로 진로를 앞두고 있던 이친구가 전공을 미용과로 바꾸게 되었다. 그 당시 다른 사람에게 메이크업해주고 클래스를 진행하는 내가 너무 멋있었고 나처럼 멋있는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정말 뿌듯하고 감격스러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은 8월 중순부터 시작한 웨딩시즌 때 한 샵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그 샵에 예약하셨던 신부님이 예식을 일주일 앞두고 메이크업을 못 받게 되신 적이 있다. 아시는 플래너님께서 연락이 오셨고, 다행히 부담스러웠지만 머물다메이크업이 스케줄이 되었기 때문에 인연이 되어서 이곳에서 급하게 리허설 받고 본식까지 진행하게 되셨다. 너무 속상하셨을 텐데도 소통을 너무 잘해주셔서 리허설도 잘나왔고, 본식 날에도 정말 예쁘게 잘 되었다.

 

신부님 이미지에 너무 잘 맞게 우리 모두가 생각했던 대로 나와서 모두 기분 좋았다. 그 후에도 동생 결혼식으로도 방문해주셨다. 그 후에 프로필을 찍으러 오신 한 고객님이 계셨는데, 알고 보니 코로나19 덕분에 만났던 신부님의 지인분이셨다. 메이크업을 중간쯤 하고 있는데 말씀해주시더라, 그때 리허설 때 너무 예뻐서 친구에게 직접 물어봐서 찾아왔다고 말이다. 신부님 할 때도 뿌듯했는데 친구 분까지 찾아와주시고 만족해서 가셔서 뿌듯함이 2배였던 하루였다.

 

또 한 번은 어느 따님이 예약전화를 해 오신 적이 있었다. 어머님 사진을 찍으시는데 예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하셔서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어머님 의상과 얼굴톤과 어머님이 평소에 좋아하시는 컬러들과 상담을 한 후에 헤어메이크업을 진행해드렸다. 옆에서 따님이 헤어메이크업이 다 끝난 어머님을 보시더니 눈물이 고이시더라. 어머님이 항암 치료 중이셔서 예쁘게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예쁘게 헤어메이크업이 잘 되었다고 기뻐하시는 모습이 마음이 뿌듯하면서도 뭉클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렸을 때부터 대학교 프리랜서, 직원을 거치면서 쌓였던 것들이 지금의 시스템을 만들 있었던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머물다메이크업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처럼 프라이빗하게 운영하면서 고객님들과 소통하고 보다 좋은 퀼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금은 상무지구로 한정되어 있지만, 머물다메이크업만의 고급스럽고 퀼리티 좋은 메이크업을 광주 곳곳에서 받아볼 수 있게 분점을 내고 싶다. 또 지금은 2명이서 하지만 앞으로 들어올 직원들을 위해 다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와 비전이 있는 샵이 되고자 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머물다메이크업에 오시는 고객님들에게 여쭤보면 남에게 보여지기 보다는 본인 만족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이제는 나를 위해 투자할 시대인 것 같다. 내면의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외면의 아름다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메이크업이 아닐까 싶다. 몰랐던 인생의 즐거움을 머물다메이크업에서 찾으시길 바란다, 찾아오시는 모든 고객님들 한분한분 웃으면서 나가실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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