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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e들의작업실 수원영통원 김연진 대표, “아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개성을 살리는 미술교육”

이동건 기자 | 기사입력 2022/06/27 [16:38]

아e들의작업실 수원영통원 김연진 대표, “아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개성을 살리는 미술교육”

이동건 기자 | 입력 : 2022/06/27 [16:38]

미술은 사람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예술이다. 그림을 그리거나 작품을 만드는 일은 사람의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한다. 또 훌륭한 작품을 감상하며 위로를 받고, 예술적 감각을 일깨우기도 한다. 미술이 사람에게 주는 효과가 크다 보니, 자라나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미술교육은 또한 인기가 있는 교육이다.

 

미술은 답이 없는 영역이다 보니, 미술교육은 아이의 생각과 개성을 키울 수 있는 강점이 있는 교육이다. 또 아이가 작품을 스스로 설계하고,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은 아이에게 성취감을 안겨 줄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미술 교육이 지닌 여러 강점으로 인해 미술교육에 대한 관심은 늘 뜨겁다.

 

이와 관련하여 아e들의작업실 수원영통원을 운영하는 김연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수원에 위치한 아e들의작업실 수원영통원



Q. e들의작업실 수원영통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20여 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아이들을 가르쳐 왔다. 그러면서 정해진 진도와 커리큘럼, 그리고 결과물만을 따라가는 교육보다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교육이 필요함을 느꼈다. 정해진 대로만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아이는 틀에 박힌 능력만 키우게 된다. 아이 본연의 능력은 잃고, 어른이 원하는 대로만 아이가 커 가는 것이 안타까웠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고 계획을 수립하며, 목표를 달성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을 해보고자 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Q. e들의작업실 수원영통원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e들의작업실은 6세부터 13세까지의 아이들과 함께 미술 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들의작업실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수업에 사용하며, 아이의 계획을 기반으로 하는 자기주도식 수업을 하고 있다.

 

교사가 아이 한명 한명의 기질을 파악하고, 교사와 아이가 긴말하게 상호작용을 하며 개인별 맞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Q. e들의작업실 수원영통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우선 첫 번째로 정형화된 틀을 깨고, 무엇이든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자유로운 수업이 아이들의 작업실의 특징이다. 또 아e들의 작업실에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 누구보다 경청해주는 전문적인 선생님들이 있다.

 

수업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의 한계에 도전해 보고, 실패하더라도 격려와 응원을 받으며 끝까지 해낼 수 있는 끈기와 해냈을 때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자존감을 올려 주는 수업을 진행한다. 1년 이상 학원을 다닌 원생에게는 개인전시회를 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제부터 출품작까지 작가가 스스로 구성하여 전시회를 개최하는 성공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다.

 

 

▲ 아e들의작업실 수원영통원의 내부 전경

 

 

Q. e들의작업실 수원영통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e들의작업실이 충실히 지키고 있는 교육철학은 전인교육을 중심으로 아이 개개인의 모든 부분에 걸쳐 골고루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교육을 꿈꾸고 있다. 직원교육 및 채용 면에서는 미술을 전공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는 교사를 엄격하게 채용하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원을 운영하고 아이들을 만나며 늘 보람을 느끼지만, 제일 보람을 느낄 때는 아이가 학원에 올 때 신나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뛰어 들어올 때가 아닌가 싶다. 팔이 다치고 다리가 다쳐도 미술수업을 받겠다고 휠체어를 타고 목발을 짚고서라도 오는 아이들의 열정을 볼 때 우리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아이가 이 수업을 사랑하는 마음이 수업 시간에 서로 통하는 것을 강하게 느낀다.

 

오픈하고 나서부터 계속 다니고 있는 13살인 친구가 얼마 전 진로를 e들의 작업실선생님으로 정했다면서 미대에 가서 어떤 전공을 하는 것이 좋겠냐며 학부모님과 진지하게 상담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아 우리가 아이의 인생에 영향을 주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더욱더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 수업이 좋아서 본인이 받은 즐거움을 교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다는 그 친구의 말은 늘 가슴에 남을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에는 다른 프랜차이즈와 계약하여 운영을 하다가 독립을 하게 되었다. 그간 교육업계에 있으면서 꿈꾸었던 모든 내용들을 집약하여 현재의 기관을 운영 중이다.

 

교육과 운영시스템은 내가 경험하고 공부했던 다양한 방법의 교육과 그 교육의 뜻을 같이 걷는 원장님들과 함께 다듬어 나가고 있다.

 

 

 

▲ 아e들의작업실 수원영통원의 개인전시회 작품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되며 교육의 방향성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창의성과 주도성이 미래에는 큰 역량으로 발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나만의 개성을 나만의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인 방송 등과 같은 문화가 갈수록 발전하는 것을 보아 더욱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큰 덕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나만의 색을 찾아가고, 나만의 방법으로 개성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교육의 핵심 가치와 핵심 틀은 존재하지만 그 틀에 모든 아이를 끼워 맞출 수 없는 것이 바로 교육의 본질이기에, 운영진과 교사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이 필요한 영역이 바로 교육이다.

 

우리가 노력한 만큼 아이들의 앞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기에, 어려운 길이라도 끝까지 가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과정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한 지금 시대의 교육과는 조금 이질적인 교육 방법일지라도, 누구보다 아이 한명 한명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아이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나누며, 아이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간다고 자부하고 있다.

 

결과물보다는 아이의 이야기와 과정에 집중하고, 상호대화를 풍성하게 하며 지지와 격려를 보내게 된다면, 우리 아이는 어른들의 생각보다 더 크게 성장하게 된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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