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길게 늘리고 근육을 세밀하게 사용하는 예술로써 거북목을 포함해 구부정한 척추를 바르게 하여 올바른 신체정렬을 만들고 군살 없는 바디라인을 만드는 데에 효과적이다. 또한 균형을 잡고 유지해야 하는 동작들이 많아 균형 감각을 기를 수 있고, 역동적인 전신 스트레칭으로 몸 전체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으며, 음악에 맞춰 동작을 수행하여 리듬감 또한 형성되는 예술이다.
발레는 과거에는 전공자들만을 위한 예술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몸매 관리를 위해 또는 취미로 발레를 배우고 있다. 운동 효과 및 자세 교정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발레와 같은 신체활동은 신체의 조화롭고 균형적인 발달에 좋고, 정서적 안정 및 표현력 증대에도 효과적이다.
이에 관하여 SH발레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김설화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SH발레아카데미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 인생은 오직 춤뿐이었고 춤을 좋아하는 나였다. 우연한 계기로 한창 춤을 추며 공연하는 시기에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계기가 있었다. 춤을 춰보며 아이들을 가르쳐보니 아이들의 문제점, 해결 방안들이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했고 근육을 이용해 몸을 사용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이 방법을 어떻게 하면 무용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을 했고, 아카데미를 설립하자는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사람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도전이라는 경험에 두려움이 있다 보니 나 또한 마찬가지로 나만의 아카데미를 설립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시간이 있었다.
예술 고등학교에서 오랜 기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많이 있었다. 모든 예체능은 기본기가 중요하지만 특히나 무용은 몸을 사용하는 춤의 언어이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명성이 높은 예중, 예고에 입학하기 위해 테크닉 위주로 작품만 오랜 시간 배워오며 좋지 않은 습관이 많은 아이들이 많았고 예고에 들어와 그걸 다시 고치려니 아이들과 선생님은 너무나도 많은 고통이 따랐기에 내 자신만의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애초 무용시작점부터 아이들에게 기본기를 잘 다져서 훌륭한 학교 또는 발레단에 보내야겠다는 생각과 아이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사랑을 나눠주는 교육시설로써 아이들이 자라나는 기회를 주고 싶어 설립하게 되었다.
Q. SH발레아카데미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SH 발레아카데미는 유아, 초등부, 예비전공, 전공입시, 성인, 그리고 멘탈 트레이닝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커리큘럼이 있다. 오랜 입시 노하우와 티칭 경험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전공을 위해 준비하는 학생들과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하고자 한다. 예비전공, 전공생 같은 경우 원장의 직강수업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으로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시켜주고 싶다.
커리큘럼은 유아발레, 초등발레, 예비전공, 전공, 입시, 성인발레, 멘탈 트레이닝으로 다양하게 있다. SH발레아카데미는 유아 발레, 초등발레 즉 취미 발레, 이제 막 사교육 발레에 들어서는 아이들이 단순한 놀이방식의 수업이 아닌 러시아 전통 바가노바 메소드의 기본개념을 이행하며 즐겁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교육은 전공생이 되기 위한 예비전공과 전공, 입시 위주이다. 아무래도 원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무시하지 못하며 직강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어 꼼꼼한 성격의 나로서는 대충 넘어가는 성격이 못되다 보니 아이들의 춤이 섬세하고 세련되며 정확하다는 극찬을 많이 받기도 하고 콩쿨 성적도 좋으며 입시율 또한 훌륭하다.
수업은 바가노바 메소드로 원장의 경력 한예종 영재, 예중, 예고 8년 동안 배운 것을 아이들에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공연, 콩쿨 등의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또 아이들에게 공연감상과 콩쿨 감상을 많이 시킨다. 이유는 보는 눈이 트여야 본인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어떤 부분이 잘못되고 어떤 부분이 좋기 때문에 잘해보이고, 못해 보이는지 파악을 할 수 있어야 본인의 모습을 알아채기 때문이다. 이건 강사를 채용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보는 나의 신념이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수업이 정통 바가노바 메소드를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유아 발레는 발레 시작하는 첫 단계이다. 5세~7세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수업으로 Floor(매트)-30분, Center-20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아기 아이들은 관절이 매우 유연하여 골격이 형성되는 이 시기에 발레를 시작하게 된다면 발레의 장점들이 밑받침되어 유연성은 물론 자세교정과 휜다리 교정도 가능하며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기초체력과 리듬감, 자신감, 창의력까지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초등발레 수업은 Floor(매트)-20분, Barre-15분, Center-15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즘 아이들이 휴대폰이나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세가 구부정하여 거북목이나 어깨가 안으로 말려 들어가거나 척추가 휘어있어 자세 교정을 하러 오는 친구들이 많다. 초등학교시기에 발레를 하게 되면 신체가 균형적으로 잘 발달이 되고 있는지 체크하며 바른 자세를 만들고 근육을 길게 사용하여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또한 단체수업을 하며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는 예의와 질서를 배우게 되며 사회성과 자신감도 길러주어 모든 방면에서 이로운 수업이 진행된다.
예비전공은 말 그대로 발레를 전공하기 위한 단계를 거쳐 가는 반이다. 바가노바 메소드를 기반으로 하며 예비 전공반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레벨 테스트를 진행한다. 레벨 테스트에서는 강사선생님들과 원장선생님이 심사를 하고 회의를 걸쳐 결정이 난다. 신체적 조건, 평소의 수업태도,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체크한다. 테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아이들은 성장하고 미리 대비하는 시험이라고도 생각하며 6개월에 한 번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을 모시고 실기시험도 진행되고 있다.
전공, 입시는 예중, 예고, 대학무용과에 입학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반으로 바가노바 메소드를 기반으로 하며 전공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예비 전공반에서 전공반으로 월반하기 위해서도 똑같이 레벨테스트를 진행한다. 전공반도 마찬가지로 6개월에 한번 실기시험을 보며 1:1 개인수업도 진행되어 개인 작품을 가지고 콩쿨과 입시를 한다. 원장의 오래된 입시노하우를 통해 학생들을 이끌어 주고 싶다.
성인 취미반은 각 레벨마다 수업 커리큘럼이 다르다. 성인기초반은 발레를 입문하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트 30분, 바 40분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매트에서는 스트레칭과 코어운동을 중심으로 하며 발레를 할 때 기본적인 신체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매트에서의 운동은 중요하다.
성인 레벨1은 발레를 1년 이상 배우신 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트 20~30분, 바 30분, 센터 20분으로 진행된다, 레벨1은 기초반과 달리 센터 수업도 병행되며 발레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수업이 된다. 성인 레벨2는 발레를 3년 이상 배우신 분들로 매트는 10분, 바 30분, 센터 30분으로 진행된다. 매트비중이 적기 때문에 필히 15분~20분 정도 미리 오셔서 각자 몸을 풀어주시고 간단한 코어 운동으로 시작한다. 레벨2는 센터의 마지막인 그랑 알레그로까지 마무리를 하며 그 외에 토슈즈, 작품 수업을 원하실 경우 따로 수업을 진행을 해드리고 있다.
멘탈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1:1로 무용전공 학생들의 멘탈 집중 관리를 해주면서 전공 입시생들을 배출하고 양성하는데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전공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경우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적응하는 부분에 있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부분을 케어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심리상담기법을 이용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상담치료사 선생님께서 원인을 찾아주시고 케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멘탈 트레이닝 분야는 입시 압박감 및 스트레스, 무대 두려움 및 공포증, 체중 관리, 개인 역량, 미숙한 표현력 그 외 맞춤형 멘탈 트레이닝 진행되며 시간은 15분에서 30분정도 소요된다.
Q. SH발레아카데미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무용을 하는데 있어 최악의 상황은 부상이다. SH 발레 아카데미는 탄성마루를 한번이 아닌 두 번에 걸쳐 시공하여 점프를 하고 난 후 착지했을 때 무리가 많이 오지 않는다. 탄성마루 시공을 안 한 학원도 있고 대부분은 하더라도 2번은 시공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 아카데미는 아이들의 근육 누적 피로로 인한 부상 방지를 위해 충격을 최소화하게끔 무용실의 바닥구조를 제일로 신경 썼고, 여러 번 오랜 시간 전문 시공자와 회의 후 시공되었다는 점이 다른 학원과 다른 메리트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무용은 몸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이 얼마만큼의 경험과 트여있는 눈으로 학생을 보는지도 중요하다. 나는 수많은 공연경력과 오디션, 예중, 예고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 점은 아이들의 티칭에 있어 무시하지 못하는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무용을 잘했다고 해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마만큼 내 몸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몸을 이해하며 받아들이기 쉽게 설명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손꼽히는 예중, 예고는 정말 치열하다. 무용이라는 분야에서 잘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학교를 졸업한 나만의 노하우가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우리 아카데미는 국내최초로 무용교육과 더불어 멘탈 트레이닝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멘탈 트레이닝을 통해 전공 입시준비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케어하며, 무용 실기에 집중하고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무용을 전공하게 되다 보면 다이어트, 무대공포증, 경쟁구도, 입시압박감 등 많은 스트레스 요인에 고통스러워한다. 나는 그런 아이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하여 멘탈 트레이닝이라는 요소를 접목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른 발레학원과 다른 SH 발레아카데미만의 특색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Q. SH발레아카데미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SH발레아카데미는 무용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예의, 인성도 중요시한다. 무용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의가 없고, 인성이 좋지 않으면 감정을 몸으로 표출하는데 있어 자기 성격대로 나오기 때문에 항상 인성과 예의를 중요시 생각하여 모든 수업을 진행을 할 때도 모든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존댓말을 하면서 수업을 진행을 한다.
강사선생님들을 채용할 때도 춤을 잘 추는 사람보다 춤은 조금 부족해도 아이들의 몸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설명을 쉽게 해주며 이를 위해 함께 연구하고 공부하며 보는 눈이 트여있는 강사 선생님들 채용하는 것이 신념이다. 그런 강사선생님들과 일주일에 한 번 회의 및 해부학의 관한 스터디를 진행하며 아이들 개개인의 문제점과 고쳐나가야 할 방향 등 많은 것들은 토론하며 해결방안을 찾고 통일성있게 수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용은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춤 스타일이 다르다면 수업 방식, 티칭 방식도 다를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아이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통일성 있게 가야지만 아이들이 빠르게 잘 성장해나갈 것이며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열정적으로 교육하는 선생님을 더 선호한다.
Q. 운영하는 데에 있어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아무래도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있어 제일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아이들이 수업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인 부분에서 변해가는 모습이지 않을까. 학원, 문화센터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아이들을 많이 보았다. 어머님들이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예전 다니던 곳에서는 수업도 못하고 서 있기만 했어요.” “수업을 하다 그냥 나왔어요.” 하는 아이들이 대다수였다. 그런 아이들이 우리 학원에서는 너무 적응을 잘하고 발레가 좋아졌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뿌듯하고 우리 선생님들의 노력과 열정이 보인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7세부터 무용을 시작해 26년간 꾸준하게 발레라는 한 길을 걸어오며 부모님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이렇게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의 어머니는 초등학교 때부터 평택에서 서울로 한예종 영재원과 국립발레단아카데미 수업을 위해 매일 운전하시고 고속도로를 달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수업이 끝나기 전까지 근처에서 기다리셨다가 나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가셨던 어머니의 희생과 열정이 없었다면 다양한 무용교육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사업장을 구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 우리나라 미래 로봇세대에서 살아남을 직업 중 하나는 예술이다. 그만큼 예술은 기계가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앞으로 이런 마음을 울리는 춤을 추기 위해 아이들이 자라날 수 있도록 좋은 환경과 교육이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고 싶다. 돈을 위한 수단이 아닌 아이들을 마음에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모하겠다.
비록 지금은 이 지역에서만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전국에 가맹점을 내어 1년에 두 번 전국에 있는 SH 발레 아카데미의 원장님들과의 만남으로 나만의 노하우를 강의하는 시간을 가져보며 아이들의 새싹을 꽃피워 주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일단 나의 교육 이념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드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아카데미에서 춤추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게 춤을 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이 든다. 항상 아이들이 이곳 SH 발레아카데미에서 행복하게 춤을 추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때론 친구처럼, 때론 언니처럼, 때론 엄마처럼 아이들과 소통하며 배움이 있는 아카데미가 되겠다. <저작권자 ⓒ 프라임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