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상봉동 행정복지센터는 올해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지난 7일 비봉산 일원에서 산불진화대원, 자율방재단원 등 15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비봉산 주요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산객을 상대로 산림과 인접한 논·밭두렁이나 각종 쓰레기 소각 금지, 흡연이나 불씨를 다루는 행위 삼가하고 연기나 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나 상봉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기 등 산불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지도 단속을 실시했다. 또한 산불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산불 발생 시 산불 초동 진화 및 잔불 제거 등 진화 매뉴얼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배인엽 상봉동장은“상봉동은 진주의 명산인 비봉산이 자리하고 있어 산불예방에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조심해야 하며,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은 나무를 잘 가꾸고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값진 우리의 숲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나와 상관없는 재난이라 생각하지 말고 더욱 경각심을 갖고 조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상봉동 행정복지센터는 11월부터 산불상황실 운영을 시작으로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산림인접지 민가와 농막를 대상으로 불법 소각행위 순찰 및 마을 방송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매월 상봉동 자율방재단은 산불예방 홍보물 배부, 산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마른 낙엽 제거 등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