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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세진아동발달센터 이지현 대표, “적합한 치료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꿈을 꾸는 가정을 도와요”

김희주 기자 | 기사입력 2023/01/31 [12:47]

대구 달서구 세진아동발달센터 이지현 대표, “적합한 치료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꿈을 꾸는 가정을 도와요”

김희주 기자 | 입력 : 2023/01/31 [12:47]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보호자와 학교, 이웃이 모두 합쳐 아이를 교육하고 양육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아프리카 속담이다. 아이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상황을 만나게 된다. 아이의 특성에 따라 발달이 느릴 수도 있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도 있기에 아이를 위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 기관들이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발달을 돕고 있다.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황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담과 진단 끝에 아이의 현재 발달 상태에 맞는 치료 영역을 제시하는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어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으며, 즐겁고 편안하게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쾌적한 치료 공간 또한 필수적 요소이다.

 

이와 관련하여 대구 달서구에서 세진아동발달센터를 운영하는 이지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세진아동발달센터의 이지현 대표


 

 

Q. 세진아동발달센터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치료실은 많이 있지만, 감각통합 치료실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은 적음이 늘 아쉬웠다. 치료실이 있어도 공간이 좁아서 아이들에게 원하는 치료를 잘 하지 못할 때가 많아서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교구로 아이들과 즐겁고 재미있게 수업을 해주고 싶었고, 그 마음을 담아 세진아동발달센터을 열게 되었다.

 

세진아동발달센터를 연 이유는 세상에 나아가서 함께 살아갈 아이들이 순간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까지 연계되어 좋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드리고 싶다.

 

 

Q. 세진아동발달센터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해 주십시오.

 

A. 세진아동발달센터은 발달 지연, 자폐 스펙트럼, 지적장애, ADHD, 언어 지연 아동을 위한 공간이다. 최근에는 대·소근육 및 언어발달에 지연(계단 오르내리기, 점프하기, 손 사용하기, 도구 사용하기 등이 서툰 경우)에 도움을 드리려 하고 있다.

 

세진아동발달센터는 다양한 아동들을 위한 공간이다. 힘 조절이 어렵고 움직임이 서툰 아동, 자신감이 없고 고집이 세며 자존감이 낮은 아동, 감각(촉각, 시각, 움직임 청가 등)에 둔감하거나 예민한 아동, 감각추구가 나타나는 아동(시각추구, 청각추구, 촉각추구, 전정감각 추구 등), 학습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지각훈련도 함께 하고 있음),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잠투정을 하거나 편식을 하는 아동, 학습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산만한 모습을 보이는 아동,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아동, 동작이 둔하거나 도구를 사용하기 어려운 아동을 돕기 위한 곳이 바로 세진아동발달센터이다.

세진아동발달센터의 프로그램으로는 감각통합, 심리운동, 지각 활동 프로그램, 전산화 인지프로그램(랭콕), 작업 인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감각통합 수업은 아이들이 어려움이 있는 부분을 조금씩 해결해주려고 한다. 제자리 돌기, 박수치기, 불빛 보기 등의 감각추구가 있다면 다양한 감각 활동을 통해서 긍정적인 활동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며, 충분한 감각자극을 통해서 목적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치료 대상에 적었던 어려움이 있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아동에게 도움을 주는 치료를 하고 있다.

 

심리운동의 경우는 잘할 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 접근을 해서 아이들에게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아동이 잘할 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 시도하면 아동 스스로 잘하지 못했던 것까지 흥미를 느끼고 시도를 하게 되고 자존감도 올라가게 된다.

 

또한, 글자 쓰기나 읽기 등의 문제로 학습에 문제까지 생기는 아동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시 지각 검사를 통해서 무슨 부분에 어려움이 있는지 알아보고 필요한 수업을 할 수 있다.

 

전산화 인지프로그램은 요즘 미디어가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산화로 인지 수업을 하면 아이들은 더 흥미롭게 재미있게 인지 수업을 할 수가 있다. 작업 인지 활동은 일상에서 이뤄지는 작은 활동들을 모두 작업이라고 한다. 단추 사용하기, 신발 신기,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등의 과정들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Q. 세진아동발달센터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감각통합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곳으로 감각통합실(심리운동실)20평대이다. 늑목과 그네, 사다리, 미끄럼틀, 트램펄린, 짚라인, 매트, 평균대 등의 다양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교구가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관심을 가지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감각통합자격증뿐 아니라 심리 운동사 자격도 함께 갖추고 있어서 더 넓은 시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자존감이 낮은 아동들에게는 자존감을 높여 주는 공간이다. 그래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선생님들이 열정을 가지고 수업을 하신다. 매번 똑같은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고민하여 아동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수업을 받으시는 어머님의 만족도가 높아서 한 번 수업을 받으신 어머님은 오랫동안 수업을 받고 계시는 것이 우리의 특징이자 강점이다.

 

 

▲ 세진아동발달센터 내부 전경 

 

 

Q. 세진아동발달센터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세진이라는 이름은 세상 세, 나아갈 진이라는 뜻으로 세상으로 나아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야 하고 어울려야 하기에 세상으로 나아가서 밝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철학이라고 하면 아이들 속도에 맞추어 수업하려고 한다. 기초가 단단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발달은 성장하는 듯이 보이다가도 그 기초가 다시 필요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눈에 보이기 위해서 좋아 보이는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부터 단단히 쌓아서 아동들 발달에 디딤돌을 만들어 더 튼튼하게 성장하는 아이가 되도록 수업하는 것이 내 철학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매 순간 보람을 느낀다. 수업을 통해서 빨리 좋아지기도, 천천히 좋아지기도 하지만 그 모든 순간들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 된다.

 

산만하고 한 가지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수학경시대회나 다른 시험에서 우수상을 받을 때, 움직임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움직임의 즐거움을 알고 놀이를 즐거워할 때, 청각적으로 주의 집중력이 떨어졌던 아이들이 집중을 더 잘하게 될 때, 잠을 잘 자지 못하던 아이들이 잠을 잘 자게 될 때, 촉각에 예민해서 옷에 붙은 택을 들고 다니던 아이들이 촉각 놀이를 할 때, 편식하던 아이들이 골고루 음식을 잘 먹을 때,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 시도하고 도전해보려고 할 때, 감각추구로 인해서 다른 놀이를 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다른 놀이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할 때, 평범한 일상이 불편함이었는데 평범함으로 다가올 때 등 그 모든 순간들이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늘 한결같은 마음과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실력과 경력이 쌓인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한 번도 대충, 내 몸이 편하게 수업을 한 적은 없었다. 늘 한결같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생각하고 처음 수업은 받은 아이가 4~5년을 수업을 지속하여 수업을 받고 있다.

 

아이 모두 열정적으로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마음과 진심을 알아주신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의 전망은 감각통합 전문으로 치료하는 치료실을 만들고 싶다. 다른 치료실은 많이 있지만, 감각통합을 전문으로 치료를 하는 곳이 많이 없어서 아쉬울 때가 많다.

 

또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선생님, 지금처럼 한결같이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아이가 좋아지면서 부모님의 웃음도 함께 늘어났으면 좋겠다. 때로는 부모님의 마음도 공감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기도 하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코로나로 인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에는 아이들이 경험이 부족하여 감각적으로 많이 민감하거나 회피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성장하기 위해서 아주 중요한 발달과제 중의 하나이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넘어지거나 실패하는 것이 두려워 부모님이 대신해주기보다는 아이가 넘어지더라고 일어나는 법을, 실패하더라고 다시 도전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그럴 때 아이들의 발달도 도울 뿐 아니라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자라게 될 것이다.

 

또한, 치료라는 단어가 너무 무겁게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치료를 통해서 금방 좋아지기도 하고 더디게 좋아지기도 하지만, 아이는 발달하는 시기는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 있으면 좋아지겠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때는 발달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지금 아이들에게 다양한 자극을 주어서 아이들의 발달에 조금이나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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