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을 온전히 즐기며 살아가려는 사람들에게 취미 생활은 바쁜 일상을 위한 휴식이자, 내면을 충전하는 힐링의 시간이다. 여러 취미 가운데 도자기를 만드는 도예 체험은 손으로 말랑말랑한 흙을 만지며 만족감을 얻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이다.
흙으로 내가 원하는 모양의 그릇을 빚으며 집중하는 일은 현실의 고민을 잊게 하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즐기도록 해준다. 그리고 원하는 그릇을 결과물로 받아 볼 수 있어 실용적인 장점을 더한 취미 생활이다.
이와 관련하여 비즌을 운영하는 이우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비즌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비즌은 공방에서 진행하는 원데이클래스와 학교, 관공서, 도서관, 보건소 등 찾아가는 도예 체험(외부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해진 틀이 아닌 내가 원하는 캐릭터나 접시에 그림을 그리거나 요거트볼, 샐러드볼, 나만의 컵 등을 빚을 수 있다.
비즌을 찾아 주시는 분들은 대부분 도자기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도예 기법을 배우는 것보다 도자기를 경험해 보고 흙을 느껴보고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도자기를 빚어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Q. 비즌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비즌에서 진행하는 원데이클래스 수업을 진행할 때 정해진 도안이 아닌 사진만 있으면 바로 도안 작업을 해드려 원하는 모양의 접시를 만들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다른 공방들과 또 다른 차이점은 교사 경력의 이력이 있어서 학교, 관공서, 각종 단체 수업이 가능하고 출장 수업도 단체 수업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도자기를 굽는 대형 가마와 미니 가마가 있어 공방에서 초벌, 재벌, 유약 시유까지 직접 작업할 수 있다. 그리고 도자기 공방이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오래된 것, 무겁고 접하기 힘들다, 쾌쾌한 흙냄새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들 가지고 계신다. 하지만 그릇은 늘 우리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내가 만들어서 사용한다는 생각은 쉽게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 비즌은 그런 편견에서 조금 벗어나 쉽게 흙을 접할 수 있고,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처럼 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곳곳에 숨어있는 핫스팟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것이 비즌만의 특징이다. 체험하러 오시면 공방에 다양한 모양의 그릇을 보시고 무얼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 있는데 오셔서 충분히 하고 싶으신 도자기를 고르시고 상의하셔서 체험을 진행하시면 된다.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9월부터 물레 체험이 가능하다. 컵, 화병, 밥그릇 등 나만의 커스텀 굿즈 체험도 가능하다. 굿즈 체험은 그립톡, 머그컵, 텀블러, 티셔츠 등 내가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고 사진도 넣어 제작할 수 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이 지역 분들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전주한옥마을을 여행하다가 비즌을 들려주시는 것이 아니라 비즌을 먼저 찾아오실 수 있도록 이곳에서 더 유명한 공방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 하나의 목표는, 비즌에 오면 도자기만 체험하는 곳이 아니 다양한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더 많은 사람이 올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할 것이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도자기 체험을 진행해 보면 만들기 잘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 아니냐, 손재주가 있어야 한다고 걱정을 많이 하고 오시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체험을 끝내고 완성품을 보시면 “내가 이걸 만들었다고?” 라는 표정으로 뿌듯해하시고 흙을 만지는 게 힐링이었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신다.
도자기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언제든지 할 수 있는 활동이다. 어려워하지 마시고 관심이 있으시다면 늦기 전에 꼭 시도해 보시길 추천 드리고 싶다. <저작권자 ⓒ 프라임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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