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경기 남양주시 까사모르스튜디오 박성찬 대표, “오로지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해서 노력하죠”

장윤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4/18 [12:39]

경기 남양주시 까사모르스튜디오 박성찬 대표, “오로지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해서 노력하죠”

장윤경 기자 | 입력 : 2024/04/18 [12:39]

멋진 장소, 맛있는 음식, 즐거운 순간. 우리는 많은 순간에서 카메라를 든다. 휴대폰으로 많은 순간을 담아내지만 조금은 더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사진으로 인화해서 더욱 오랫동안 소중하게 기억하고 싶을 것이다. 빠르게 순간적으로 찍은 스마트폰의 사진도 멋지지만,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사진에는 예술적 감각과 테크닉이 들어가 특별한 순간이 더욱 특별해 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까사모르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박성찬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까사모르스튜디오의 박성찬 대표 

 

 

Q. 까사모르스튜디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 사진과를 졸업하고 진로를 고민할 때에도 주저 없이 미래를 ‘사진’으로 결정할 만큼 이 일을 좋아하고 있다. 스튜디오에서 일을 하면 할 수록, 직업적으로 사진이라는 것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가 카탈로그가 되고, 광고로 나올 때에는 희열이 느껴질 정도였다.

 

사진 일을 하던 초반부터 나의 목표는 스튜디오 오픈이었고, 그 목표 덕분에 지금의 까사모르 스튜디오를 창업할 수 있었다. 

 

 

Q. 까사모르스튜디오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까사모르스튜디오에서는 가족사진과 베이비 사진을 주로 담고 있다. 소가족부터 대가족까지 촬영을 하고 있다. 가족사진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 아기 사진, 만삭 사진, 프로필 사진 등도 촬영하고 있으며, 모든 촬영은 100% 예약으로 진행되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촬영을 진행하실 수 있다.

 

 

▲ 까사모르스튜디오에서는 소가족부터 대가족까지 따뜻한 분위기의 가족사진을 주로 담고 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정직, 솔직함이다. 순간의 이익을 위해서 솔직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금방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남(동종업체)을 평가하지 않는 것이다. 평가하는 순간부터 평가가 아닌 폄하나 비하가 될 수 있기에 평가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오로지 ‘좋은 사진’을 담아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다.

  

 

Q. 현재의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고객 중심이라는 스튜디오의 모토답게, ‘고객을 속이지 말자’가 비결이자 노하우이다. 예를 들어 광고하는 금액은 저렴한데 촬영을 하면서 이것저것을 추가하다 보면 처음에 알려드린 금액과는 조금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방법도 마케팅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스튜디오와는 맞지 않다. 저렴하다고 홍보하고, 비싼 상품을 유도하는 상담은 하지 않는다. 내가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

 

사진 시장이 점점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잘되는 곳은 잘된다. 힘들다고 말하기 전에 나의 스튜디오가 경쟁력이 있는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스튜디오는 많은데 나의 스튜디오에 특별한 콘텐츠가 없다면 언제까지나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각각의 스튜디오들이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잘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 또한 우리 스튜디오만의 콘텐츠를 만들고자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것이 지금의 까사모르스튜디오를 있게한 원동력이 된 것 같다.

 

 

▲ 사진으로 상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공익을 위해서도 활동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박성찬 대표는 사진에 진심을 담는다. 

 

 

Q.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서 결과물을 보고 고객들이 만족해하시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고 행복하다. 그리고 재방문을 해주시거나 지인분들을 소개해 주실 때도 큰 보람을 느낀다.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기보다는 마음에 걸리는 순간이 하나가 있다. 어느 날 초등학생 아들 둘과 아버님이 스튜디오에 방문 상담을 오셨다. 간단한 것을 문의하시고 아이들은 잠깐 밖으로 나가있으라고 하셨다.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고 아버님이 말씀하시길, 본인이 시한부 인생이라 몇 개월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고 하셨다. 그래서 아이들과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싶다고 하셨다. 촬영 날짜를 예약하고 가시면서, 촬영하는 날 아이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당부도 하시고 가셨다. 그리고 촬영은 하지 못했다.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그냥 그 자리에서 ‘아버님 지금 바로 사진 찍으시죠’라고 말하고 싶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모든 가정에 가족사진이 걸리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 어느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든 소중한 우리 가족들 사진이 온 집 안에 걸리길 바란다. 그리고 사진으로 상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공익을 위해서도 활동하고 싶다.

 

 

Q. 독자에게 한 마디

 

A. 현재 모습이 우리의 가장 젊은 날이며, 사진은 현재를 기록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이 그렇게 대단한 일이겠는가. 휴대폰이라도 좋으니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과 나의 오늘을 많이 담으시길 바란다.

  • 도배방지 이미지

보류 많이 본 기사
Subquery returns more than 1 row
select uid,name,title,section,section_k,count+(select read_count from news_report where news_report.news_uid = ins_news.uid) as count from ins_news where (section='sc10' and wdate > 1711967670 ) order by count DESC,uid DESC LIMIT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