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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숨, 필라테스 김설아 대표, “강사와 고객이 필라테스로 공존할 수 있는 만족감 높은 공간”

임민재 | 기사입력 2021/03/12 [16:07]

파주 숨, 필라테스 김설아 대표, “강사와 고객이 필라테스로 공존할 수 있는 만족감 높은 공간”

임민재 | 입력 : 2021/03/12 [16:07]

 

필라테스는 육체와 정신을 훈련하는 운동법으로 유연성과 신체 조화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코어 근육을 강화해 균형감을 키울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낮추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그런 점에서 필라테스는 누구나, 그리고 모두를 위한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필라테스는 크게 6개의 원리로 나뉜다. 호흡과 집중, 중심, 조절, 정확성, 흐름이다. 이 원리에 따라 필라테스를 할 때는 호흡을 기본 바탕으로 동작에 집중하고 무게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교하게 근육을 조절해 정확한 동작을 끌어내는 동시에 그 동작이 중단되지 않게끔 부드럽게 흐름을 이어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파주 금촌동에서 숨, 필라테스를 운영하는 김설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파주 금촌동에 위치한 숨,필라테스의 김설아 대표

 

Q. , 필라테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학생 때부터 약 10년 정도 강사 생활을 해왔는데 센터가 이익만을 쫓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사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 장기 근무할 수 없었고 당연히 커리큘럼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고객들은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나도 그 시스템 안에서 힘들었고, 친해진 고객들도 지쳐가는 모습을 볼 수밖에 없었다. 작은 영향력일 순 있겠지만 이익보다는 사람이 남는 솔직한 센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Q. , 필라테스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숨, 필라테스에서는 번지 피트니스와 기구 필라테스, EMS 트레이닝을 주로 다룬다. 먼저 번지 피트니스는 번지 점프에 사용되는 로프를 허리에 매고 천장에 매달린 채 줄의 탄성을 이용해 달리거나, 점프하거나 매달리는 방식의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까지 할 수 있는 액티비티한 운동이므로 중력의 방해를 덜 받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과정에서 관절을 보호하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코어근육이 없으신 분들은 허리 통증을 느낄 수 있으니 필라테스로 코어근육의 기반을 잡으신 후에 운동하실 것을 추천해 드린다.

 

기구 필라테스는 다들 아시다시피 ‘Joseph Pilates’가 자신의 환자나 직업안무가들에게 훈련과 재활을 도우며 만든 자신만의 방법이다. 이 방법을 조절학이라고 불렀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한 후에 필라테스라 불리게 됐다. 필라테스는 코어라고 하는 몸의 중심을 단련해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과 협응력을 길러주는 운동이다. 조절학이라고 불렀던 만큼 본인 몸에 대한 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EMS 트레이닝은 ‘Electro Muscular Stimulation’ 의 줄임말로써 전기 근육 자극을 뜻한다. 미세한 전기 신호를 흘려 인위적으로 근육을 사용하게 하며 운동 효과를 더 높이는 방식이다. 20분 운동에 6시간 운동한 효과를 보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트레이닝은 신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다이어트 및 근육 증진에 효과를 준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숨, 필라테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보통 운동센터에서 마음만이 앞서 장기 회원권으로 구매 후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운동 자체가 맞지 않고 귀찮아서 등의 이유로 회원권을 다 쓰지 못하게 된다. , 필라테스에서는 무리한 영업을 하지 않으며 진정으로 함께 운동하실 분을 회원으로 모시려고 애쓰고 있다. 신규 고객에게 장기권을 최대 할인하여 제공하며 이벤트로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않으며 단기권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 파주 숨,필라테스 내부전경



Q.
, 필라테스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나의 가치관은 브랜드 에 담겨있다. 표면적으로는 고객이 필라테스를 통해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 사람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만큼 사람을 뜻한다고 생각했다. 사람 즉, 강사와 고객이 공존할 수 있는 만족감 높은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업계 상황이 좋지 않고 경쟁은 더 고도화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많은 업체가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춰가며 고객 유치하려 하는데, 이는 강사에게 양적인 요소 즉, 임금 대비 피로도를 높이는 것으로 생각한다. 강사의 피로도가 높아지면 고객은 질적인 요소 즉,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경쟁적인 고객 유치에 동참하기보다는 내 고객을 지킬 수 있도록 양과 질의 균형을 맞춰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여타 필라테스 센터 대표라면 모두 아시겠지만 고객들이 다른 센터에서는 아팠던 부위가 우리 센터에 오고 나서는 편해졌다.”라고 말씀해 주실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특히 강사님 중에 다른 센터에서도 근무하는 분이 있으신데, 친구 2명이 필라테스 센터 어디가 좋냐?”고 물어봤을 때 우리 센터를 추천해주셨다. 경험도 많고 다른 센터와 비교할 수 있는 분인데도 우리 센터를 추천해주신 것이 큰 감동이었다. 강사가 만족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려고 노력한 만큼 제대로 된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구나.’라고 확인할 수 있던 순간이라 뜻 깊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모두 좋은 강사님들을 만날 수 있었던 덕분이다. 피트니스는 100% 인적 인프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상 좋은 강사님들과 접점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워크샵에 참가하고 있다.

 

 

Q. , 필라테스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끝나면 우리 강사님들과 해외 워크샵을 가고 싶다. 고객님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주시는 만큼 최고의 복지를 제공해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이를 원동력으로 믿을 수 있는 강사진을 구축하고 2호점을 개업하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필라테스 센터를 알아보실 때는 가격·시설·분위기나 이미지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강사를 보고 판단하셔야 한다. 우리 센터는 1일 체험권을 9,9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직접 강의를 들어보고 강사와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고객님들의 호응이 좋다. 한 곳만 가보고 빠르게 판단하시는 것보다는 본인이 만족할만한 서비스 수준인지 체험해보시고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추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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