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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쉼, 꿈을 그리다 하수정 대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공예의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최유미 | 기사입력 2021/07/28 [16:31]

통영 쉼, 꿈을 그리다 하수정 대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공예의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최유미 | 입력 : 2021/07/28 [16:31]

공예는 인간의 손과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아름다우면서 실용적인 물건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가 초등학생 시절, 미술 시간에 색종이나 찰흙을 이용해 만든 연필꽂이도 공예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시작한 공예는 조금 더 세밀하고 전문적인 분야로 발전하면서 어엿한 예술이자 취미로 자리 잡았다.

 

공예는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창작이지만, 단순히 그 결과물에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대단한 작품을 만들지 않더라도 자신의 두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그 과정 자체에서 휴식과 위안을 느끼는 등, 공예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공예는 아이와 어른 어느 한쪽의 전유물이 아니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다.

 

이와 관련하여 통영에서 쉼, 꿈을 그리다를 운영하는 하수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통영에 위치한 쉼,꿈을그리다 공방은 다양한 공예 작품을 판매, 제작한다.

 

 

Q. , 꿈을 그리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육아와 병행하면서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내가 가진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 꿈을 그리다.’는 그렇게 탄생했다.

 

 

Q. , 꿈을 그리다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이곳에서는 천연제품 제작, 가죽공예, 다육공예, 양말목공예 등 다양한 경험을 만나보실 수 있다. 천연제품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 건강한 재료들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들고 있다. 현재 천연제품 제작 수업의 경우는 일체 수업만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5세부터 누구나 만들어 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제품을 직접 만들고 사용하다 보면 내 피부도 조금씩 달라진다는 걸 느끼게 된다. 가죽공예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소가죽을 이용해 열쇠고리부터 가방까지 내가 원하는 멋진 소품과 명품 부럽지 않은 자신만의 가방을 만들 수 있다.

 

다육공예는 초등생부터 성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내 환경에 맞게 다육이들의 특성을 살려 나만의 작은 정원을 만드는 경험을 해보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양말목공예는 버려지던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예쁜 작품으로 탈바꿈하는 공예다. 이 수업에서는 주로 발매트와 가방, 휴지 곽, 밥솥 깔개 등을 만드실 수 있다.

 

 

▲ 쉼,꿈을그리다에서 제작한 다양한 천연제품들

 

Q. , 꿈을 그리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본 공방은 이름 그대로 쉬면서 꿈을 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오시는 분들과 나와의 관계가 단순히 강사와 수강생의 관계가 아니라, 우리 공방에 오시는 모든 분들을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는 관계를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방 내에서 일상에 지친 휴식을 가지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을 찾아온 누구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주위 친구, 언니,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 매장을 구할 때도 인테리어를 할 때도 힘들어 몸부림칠 때도 모두 옆에서 토닥여주고 응원해준 덕에 더 마음을 다해 제품을 만들게 된다. 또한, 함께 만든 제품을 만족하고 돌아가시는 고객님들의 모습을 볼 때면 더없이 뿌듯하고 기쁘다. 보완할 부분을 함께 공유할 때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다양한 활동을 진행중인 쉼,꿈을그리다 공방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상대를 속이지 않고 모든 일에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무언가를 만든다는 게 나에게는 하나에 일이 아니고 즐거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저 이 작은 공간을 지킬 수 있을 정도만 된다면 좋겠다. 지금보다 더 부지런히 제품을 만드는 것이 나의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힘든 내 상황을 조금이나마 변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저지른 일이 나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지금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시대이자 힘든 코로나19 시대에 모두가 지쳐가고 있지만, 아이와 가족들과 함께 제품을 만들어보고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이 뭉쳐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순간, 멋진 작품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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