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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링크뮤직스튜디오 김동환 원장, “언제 어디서나 서로의 감성을 연결하는 음악과 배움의 장”

최유미 | 기사입력 2021/08/04 [17:16]

창원 링크뮤직스튜디오 김동환 원장, “언제 어디서나 서로의 감성을 연결하는 음악과 배움의 장”

최유미 | 입력 : 2021/08/04 [17:16]

독일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작품 음악에 부쳐에서 음악을 가리켜 언어들이 끝나는 곳의 언어라고 표현했다. 음악은 의사소통의 측면에서 만국 공통어라고 불릴 정도로 따로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같은 감정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은 음악의 독보적인 장점이다.

 

그런 점에서 음악을 배우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같다. 음악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자유롭게 가지고 노느냐에 따라 음악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의 폭도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학교 수업이나 진로를 위한 분야가 아니더라도 음악을 배워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에 관하여 창원에서 링크뮤직스튜디오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는 김동환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창원에 위치한 링크뮤직스튜디오실용음악학원의 김동환 원장

 

 

Q. 링크뮤직스튜디오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음악과 음학이라는 예술 교육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방법들을 적용해 보며, 좀 더 나은 음악교육을 위하여 고민했다. 이러한 경험과 의문을 사회교육과 예술 교육에 잘 녹여 재생산할 수 있는데 최소한의 보탬이 되고 싶었다. 전국 어느 도시에도, 어느 위치에도 학원이란 망설임 없이 제일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원하는 수업을 배울 수 있기에 개원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로의 감성을 연결한다.’라는 뜻의 링크를 본 원의 이름이자 모토로 정했다.

 

 

Q. 링크뮤직스튜디오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면 초보, 기초, 중급, 고급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이곳에서 음악을 배울 수 있다. “내가 연주하는 악기는 왜 식상하고 재미가 없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는 누구나, 혼자 공부하다 아무리 살펴봐도 답답하신 분들은 누구나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미디, 작곡, 편곡, 화성학, 피아노, 보컬, 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아코디언, MR AR제작, 레코딩 수업 과정으로 입시반과 취미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과목별 전공 선생님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1:1 개인레슨이며 입시반과 취미반에 맞게 개인의 성향 맞춤 교육을 한다.

 

 

Q. 링크뮤직스튜디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음악교육은 교육자의 역량과 다양한 예술 문화를 거리낌 없이 수용하고 소통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인성과 소통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의 감정이 캐치가 되다 보니 음악의 감성이나 창작력이 훨씬 좋아진다. 하나의 주제질문을 혼자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어울려서 작품을 만들다 보니 다양한 부분을 접할 수 있고, 단기간 안에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같은 주제로도 여러 가지 장르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나는 음악이 누구에게나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먼저 걸어간 길의 안내자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음악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 역시 함께 한다고 본다. 수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곡 작업이나 팀 또는 개인적으로 발매하는 음원, 음반까지 서로같이 음악을 만들어가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같은 일을 하며 서로에게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좋은지 함께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쏟게 되며 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생기게 될 것이다.

 

결국, 음악은 결과물로 판단하고 그 결과물이 가장 중요하기에 일정 기간 수료하고 나면 전후 비교 평가를 녹음실에서 개인 녹음을 하며 영상 자료 또는 MR 자료로 평가하며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링크뮤직스튜디오 내부 전경

 

 

Q. 링크뮤직스튜디오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수십 년간 음악교육을 하면서 항상 가지는 의문이 있다. ‘내가 바르게 가르치고 있나.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하는 의문이다. 난 학생들에게 이렇게 얘기한다. “음악은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이 되어야 음악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이다. 그만큼 어려운 분야다.

 

음악은 단순한 노력만으로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음악은 생활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난 여기에서 학생들과 교류하며, 한번 맺은 인연은 평생 AS 개념으로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는 사제 간으로 생각한다. 여기는 음악을 만들고 가르치는 곳이기에 오늘도 즐겁게 맞이하며 지내는 것 같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입시를 준비시킨 학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아가 다시 같은 학교로 학생을 가르치러 왔을 때, 잊지 않고 간간이 연락 오고 찾아올 때, TV에서나 공연장에서 마주할 때 가장 기쁘다. 아무래도 내가 가르친 학생이다 보니 다시 만날 때 특히 더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실용음악의 경우는 시작점이 다르다 보니 다방면의 기본기와 다양한 용어가 사용된다. 최대한 여러 가지의 기본적인 질서와 짜임새를 따져서 포인트를 잡아주며 응용력과 창작성을 부각해 준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음악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 해소해 줄 수 있으며 좋겠고, 음악을 접해보고 싶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재능을 펴보지도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다. “선한 영향력가게에 동참하고 있으니 부담 없이 방문해주었으면 한다. 나를 통해 공부한 학생들이 세월이 흘러서 선생님 덕분입니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음악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클래식,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째즈, 이제 그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는 실용음악까지 말이다. 이성적인 클래식 음악에서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감성적인 재즈, 그리고 실용음악으로 누구나 음악을 쉽게 접하고 늘 느끼며 살고 있다. 그만큼 누구나 음악을 잘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누구나 다 빛나는 스타가 되지는 못한다.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는 안목도 필요한 시점이다.

 

반면에 은퇴세대는 음악을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음악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링크뮤직스튜디오가 음악의 참의를 배워볼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곳은 언제든 부담 없이 방문하는 곳이며, 오늘도 망설이다 용기 내신 당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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