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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장어정찬 김명진 대표, “남녀노소 누구나 장어를 즐길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만드는 식사”

박경희 | 기사입력 2021/08/24 [14:14]

부산 사하구 장어정찬 김명진 대표, “남녀노소 누구나 장어를 즐길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만드는 식사”

박경희 | 입력 : 2021/08/24 [14:14]

장어는 대표적인 보양 음식이다. 일반 생선보다 150배 이상의 비타민 A를 함유한 것은 물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기에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장어의 단백질은 해독작용을 하고 세포 재생력이 좋아 노화 방지와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장어를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 사하구에서 장어정찬을 운영하는 김명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장어정찬의 김명진대표

 

 

Q. 장어정찬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선친께서 1950년대부터 민물장어 유통업을 하셨고, 내가 90년대부터 가업을 이어서 현재까지 유통업을 해오고 있다. 품질 좋은 민물장어를 고창, 순창 등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와서 비교적 고가로 형성되어 있는 민물장어를 중간 마진 없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시작한 만큼 소비자들의 입장으로 생각하여 건강과 입맛을 사로잡을 장어를 남녀노소 모두 즐기실 수 있도록 대중화하는 것이 창업의 취지다.

 

 

Q. 장어정찬에서 판매하는 메뉴와 특징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전통적이고 가장 잘 알려진 한방소스로 맛을 낸 양념구이가 대표 메뉴이며, 20대부터 30대를 타겟으로 한 민물장어 덮밥이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난 만큼 혼자서도 부담 없이 식사하실 수 있도록 장어덮밥과 장어정식을 15,000원에 점심 특선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

 

그리고, 묵은지 파김치 장어전골도 있는데 이 메뉴는 얼큰한 걸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메뉴라 술안주로 찾으시는 분들께 인기가 많다. 판매 서비스로 비대면 시대에 걸맞게 고객님들께 로봇 정찬이를 이용해 서빙함으로써 관심도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산지에서 직접 민물장어를 공수해서 판매하다 보니, 중간 마진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님들께 제공해 드릴 수 있는 게 제일 큰 서비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8시간 이상을 달인 한방 양념 소스로 맛을 낸 양념구이가 대표 메뉴이며, 세프인 아내가 직접 양념을 개발하여 직접 모든 요리를 하기에 정성스럽고 정갈하게 항상 음식을 준비한다.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으며, 고객님들의 입장에서 건강을 생각하며 천연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

 

 

Q. 사업장 관리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까?

 

A. 위생은 요식업에 있어서 가장 민감하고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사항이다. 세스코를 통한 정기적인 관리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테이블 등은 소독수로 항상 관리한다. 손님들을 위한 손 청결제를 비치하는 등 위생적인 부분은 코로나 시대에 무엇보다 제일 먼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기에 항상 주의하고 있다.

 

 

▲ 장어정찬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메뉴들

 

Q. 좋은 원재료를 공수하고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관리를 진행합니까?

 

A. 식자재는 근처 새벽시장을 매일 방문하여 세프가 직접 신선도를 확인하고 구매하므로 그날그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식자재로 밑반찬을 만들어서 준비하고 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950년대부터 아버님이 민물장어 유통업을 해오셨고, 그 가업을 이어받아 민물장어 유통을 계속 해왔었기에 민물장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 있게 사업 운영을 할 수 있다. 어머님께서도 50년대부터 작고하시기 전까지 60년 넘게 민물장어구이 식당을 운영하셨고, 어머님의 데리야끼 양념에 한방 양념을 가미한 현재의 장어 양념을 개발하여 집안의 가업을 이어서 현재 사업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코로나 시대에 다들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으로 좋은 식자재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다가가면 전망은 밝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남녀노소 모두 민물장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민물장어의 대중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식당이 자리 잡고 나면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과 장학 사업도 할 생각이다. 아내도 7년째 길고양이를 위한 무료 급식소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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