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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세라믹어스 이수란,김승용 대표, “쉽게 도예를 배워보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도자기 공방”

김희주 기자 | 기사입력 2023/04/05 [15:09]

경기 구리시 세라믹어스 이수란,김승용 대표, “쉽게 도예를 배워보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도자기 공방”

김희주 기자 | 입력 : 2023/04/05 [15:09]

도자기 만들기라고 하면 특별한 손재주가 있지 않으면 배우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조금만 받으면 누구나 세상에 하나뿐인 도자기 작품들을 탄생시킬 수 있다. 또 조물조물 도자 흙을 만지는 시간은 지친 일상에서 힐링을 선사해 주기도 한다.

 

이에 대해 도자기 공방 세라믹어스 이수란,김승용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세라믹어스

 

 

Q. 세라믹어스의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세라믹어스에서는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와 정규 클래스를 운영 중이며 클래스는 핸드빌딩과 물레 클래스 두 가지로 진행된다. 핸드빌딩 클래스는 흙을 직접 쌓거나 주물러 자유로운 비정형의 도자기를 만드는 수업이다. 도자기 표면에 남는 자연스러운 손자국이 매력적인 작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물레 클래스는 전기 물레를 이용해 정형의 도자기를 만드는 수업이다. 돌아가는 전기 물레 위에서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흙의 느낌을 백분 느껴 볼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곡선의 형태가 매력적인 작업이다. 핸드빌딩 보다는 힘과 타이밍의 컨트롤이 필요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차분함이 조금은 필요한 작업이다.

    

세라믹어스의 정규 클래스는 도자 작업의 전반을 배우는 과정이다. 흙의 성질을 이해하고 그러한 성질을 이용해 도자기 형태를 만들어 나가는 기초 수업부터 스스로 원하는 형태의 도자기를 구상하고 알맞은 작업 방식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심화 과정까지 가벼운 취미부터 시작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 드리고 있다.

 

 

Q. 세라믹어스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세라믹어스의 틀이 정해지지 않은 자유로움이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도자기는 만드는 사람의 취향과 스타일이 가장 많이 드러나는 작업이다. 또 똑같은 작업을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클래스를 시작하기 전 수강생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며 작업 구상을 하게 된다. 어떠한 샘플을 보고 만들더라도 수강생이 원하는 느낌과 쓰임새를 반영하는 세상에 하나뿐인 도자기를 만들 수 있도록 코치해드리고 있다.

  

도자기는 꽤 긴 시간을 기다려야 완성되는 특징이 있다. 애정을 담아 만든 도자기는 그런 기다림까지 더해져 더 소중하고 특별하게 느껴진다. 세라믹어스에서 만든 도자기가 일상생활 어디에서든지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의 애정과 취향을 듬뿍 담아 만들 수 있게 자유로운 수업을 진행하려고 늘 노력한다.

 

 

▲ 세라믹어스 이미지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공방에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직접 만든 작은 소품들을 선물로 드리는 소소한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색색깔로 동글동글한 예쁜 마그넷을 선물로 드리고 있는데, 받아가시는 분들 모두 귀엽게 봐주시는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이벤트는 진행될 예정이니 수업도 듣고 선물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남녀노소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도자기를 만들고 취미로 삼을 수 있게 더 나은 분위기의 공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언젠가는 도자기의 대중화를 위한 센터를 설립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해보고 있다. 또 일상에서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도자기를 제작하고 판매할 예정이기도 하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A. 도자 작업이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취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편하게 시작한 도예라는 취미가 삶에서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아직까지는 도자기가 대중화된 취미가 아니기에 실제로 공방 정규 클래스를 등록해 주시는 수강생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도자기 취미를 시작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고민하셨다고 한다. 또 막상 배워보면 고민했던 시간들이 무색해질 만큼 열정을 가지고 작업해주시기도 한다.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했을 때 남에게 인정받을 만한 작업을 하는 것에 급급해 진짜 내가 원하는 작업을 하지 못했던 시간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도자기를 만드는 것이 부담스럽고 어려워지기도 했다. 그래서 늘 공방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꼭 완벽한 작품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린다. 조금 서툴더라도 내가 원하는 도자기를 만드는 시간과 또 그렇게 완성된 도자기를 꺼내 보았을 때의 성취감을 맛보는 일련의 과정들이 진짜 행복하고 힐링 되는 취미를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게 하나하나 내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시간들이 늘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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