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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키스톤 아동발달연구소 김현욱 대표, “조금 느린 아이들을 위한 핵심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송다혜 기자 | 기사입력 2024/04/14 [19:13]

경기 용인시 키스톤 아동발달연구소 김현욱 대표, “조금 느린 아이들을 위한 핵심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송다혜 기자 | 입력 : 2024/04/14 [19:13]

우리들은 서로 다르게 태어나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한다. 그러면서도 연령에 따라 비슷한 발달 단계를 거친다. 하지만 그 발달 속도가 모두가 같은 것은 아니다. 아이의 발달이 늦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 전문가의 객관적인 도움을 받는 것은 아이는 물론 더 나아가 보호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관하여 경기 용인시에서 키스톤 아동 발달 연구소를 운영하는 김현욱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키스톤 아동발달연구소의 김현욱 대표

 

 

Q. 키스톤 아동 발달 연구소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과거 10년 동안 뇌 손상 진단을 받은 아이들을 치료하는 어린이 재활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했습니다. 그러던 중,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물리치료적 중재의 제공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여러 선생님들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도전해 보고 싶어 개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키스톤(KEYSTONE)은 건축 분야에서 아치형 건물의 중심이 되는 돌을 뜻합니다. 다른 의미로는 모든 분야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분야에서 핵심이 되는 분야로 성장하고 나아가는 기관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Q. 키스톤 아동 발달 연구소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현재 키스톤 아동 발달 연구소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분야는 ‘대동작 발달 지연에 대한 순차적인 기능 회복’입니다. 이를 초점으로 평가 및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른둥이를 포함한 뇌병변, 염색체 이상 증후군, 단순 발달지연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하는 대동작 발달 지연에 관한 부분을 획일화된 평가가 아닌 연령, 뇌병변의 정도, 생활환경과 습관 등의 여러 요소와 더불어 현재 아이가 나타내는 동작에 대해 분석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보여지는 아이의 동작 분석이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연구소에서 중재하는 방향성도 올바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작에 대한 접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모든 과정에는 ‘시기’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고개 조절이나 체간 조절이 조금 부족하다고 그 이후의 과정인 네발기기, 잡고 서기, 걷기 등을 생략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질적인 차이와 더 나아가 살아가면서 오랜 기간 기능적 동작을 아이 스스로 하기 위해 평가와 운동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키스톤 아동발달연구소 이미지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소통’입니다. 다른 연구소를 방문하시면 대부분 직접 대면하여 아이의 동작 분석을 진행하지만, 저희 연구소는 먼저 사전 상담을 진행합니다. 보호자와의 다양한 사전 상담을 우선시하여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존중’입니다. 방문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보호자 분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존중 없는 태도로 아이를 마주한다면 아이도 그것을 느끼고, 직접적인 반응을 나타낸다고 믿고 있습니다.  

 

 

Q. 현재의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지난 10년 동안 근무했던 어린이 의원에서 영유아부터 청소년 아이들까지 다양한 아이들을 접하고 경험했습니다. 그 시간이 저에게 큰 경험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여러 아이들을 겪으면서 저의 부족함을 느꼈고, 다양한 교육에 참석하고 진행했던 것이 연구소를 설립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험과 시간이 점점 쌓이면서 그간 여러 방면에서 이야기했던 다양한 방법과 철학이 스스로 확립되면서 확신이 들었고 연구소를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저는 단순히 아이들을 만나서 1:1 수업을 하고 끝내려고 연구소를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보호자, 선생님들과 함께 노하우와 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실제로 접목해 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해 볼 수 있는 도구 제작과 보호자가 활용할 수 있는 쉬운 책자 그리고 다양한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교육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다방면의 접근 방식을 공부하고자 현재 석사과정에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Q. 독자에게 한 마디 

 

A.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아버님, 어머님에게 지금 키우고 계신 아이들의 행복과 즐거움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은 부끄럽고 숨길만한 일이 아닌 정말 아름답고 멋진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금 천천히 걷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를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하고 도움이 되는 기관, 그리고 한 사람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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