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단순히 책 읽기 능력만 향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다양성, 논리적인 사고력, 수용적인 태도 등 다방면의 능력을 골고루 올릴 수 있다. 그리고 독서는 새로운 지식을 취득하면서 아직 성장 중인 학생들의 생각주머니를 넓히는데 탁월하다. 특히, 혼자서는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없는 도서를 다수와 함께 나누면서 힘 있게 책 읽는 습관을 들일 수가 있다. 독서의 힘을 널리 알려주는 독서 논술 학원을 통해 생각주머니를 채우는 경험 역시 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채움독서논술을 운영하는 조은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채움독서논술의 조은진 대표

 

 

  

Q. 채움독서논술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모 교육기업에서 독서지도 선생님을 양성하는 교육 팀장으로 근무했다. 퇴사 후 10년 동안 독서 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얻은 노하우는 물론, 수원시 교육지원청 소속 책 놀이 강사로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육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하고 공부해 왔다. 교육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독서 고민을 해결해주고 싶었다. 즐거운 책 읽기가 가능하도록 연구하고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학생을 만나기 위해 채움독서논술을 개원하게 되었다.

 

 

Q. 채움독서논술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은 훈련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일관되게 표현하는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한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갖춰지면, 이미 논술을 향한 준비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채움독서논술은 7세부터 중등학생까지 수업대상 연령대의 폭이 넓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 대상으로 하는 교과연계 주제 통합독서로 언어,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의 책을 통해 배경 지식을 쌓고 독서력을 향상시킨다. 주제 통합독서를 마친 후,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두뇌의 좌뇌, 우뇌를 동시에 자극하는 논리 통합의 사고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러한 교육은 유치부부터 가능하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글쓰기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평소 독서감상문, 일기 쓰기, 생활문, 기행문, 설명문, 논설문, 기사문 등 여러 갈래의 글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럴 때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해하며 글쓰기를 매우 어려워한다. 기초 문장력 연습부터 글쓰기 훈련은 문장부터 시작해 문단, 원고지 사용법, 여러 갈래 쓰기 훈련으로 글쓰기 방법을 터득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까지 비경쟁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독서 내용을 내면화시켜 주제에 관한 정확한 접근이 가능하다. 아이들에게 사고력을 단련시키는 비평 활동을 하고 있다. 비경쟁 독서 토론인 만큼 반론, 반박, 반대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학생끼리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며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는 성숙한 독후 활동을 경험한다. 학년별로 문화, 예술, 인물, 철학, 정치, 환경, 인권, 역사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책으로 사유하고 주체적인 존재로서 폭넓고 입체적인 독서를 해나간다.

 

 

 

▲ 채움독서논술 전경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우리 학원의 상호명은 ‘채움’이다. 이는 우리가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고 그들의 내면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시간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독서를 통해 다양한 생각이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식시키고 싶다.

 

또한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간의 소통을 통해 서로 경청하는 중요성을 알려주고 혼자 읽을 때는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도 비경쟁 토론을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하며 서로의 생각을 확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Q. 현재의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학생들에게 즐거운 활동이 되는 방법을 수년간 탐구하고 노력해왔다. 개인 독서논술교실을 운영하면서 독서연구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스터디하고 토론하여 연구 사항을 수업교재로 자체 제작하고 있다. 각 학생이 갖는 독특한 특성을 고려하여 아이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커리큘럼을 구상하여 아이들 수준에 맞는 교재를 제작한다.

 

자체 교안 제작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학생마다 수준에 맞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히 독서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알아주시는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믿음과 신뢰가 나를 이 자리까지 이끌게 해주었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현재는 독서논술학원장으로서 학생들의 독서 논술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높은 품질의 교재와 교육자원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앞으로는 이러한 과정을 함께 연구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상호 협력하여 지금보다 더 한국 학생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계화하여 나만의 독서 논술 교육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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