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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용인대체육관의 박선홍, 송재삼 사범, "신체적 단련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과 예절함양을 통해 훌륭한 사회 구성원을 키워낸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8/04 [16:04]

여수 용인대체육관의 박선홍, 송재삼 사범, "신체적 단련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과 예절함양을 통해 훌륭한 사회 구성원을 키워낸다"

편집부 | 입력 : 2021/08/04 [16:04]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로써, 유서 깊은 전통 무예이다. 예로부터 태권도는 엘리트 체육이 아닌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보급되었으며, 특히 태권도가 가진 예절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기의 인성 교육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인기가 많다. 다리를 주로 사용하는 태권도의 특성상,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도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특히 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있고,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님의 경우, 아이들의 인성과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 필수적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태권도장은 훌륭한 선택지가 된다. 전국의 많은 도장 역시, 이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여 전통적인 수련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여수에 위치한 용인대체육관의 박선홍, 송재삼 사범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 여수에 위치한 용인대체육관



Q. 용인대체육관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태권도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함과 동시에 심신을 단련하고 남녀노소가 즐겁게 365일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에서나 태권도를 수련할 수 있는 열린 수련시설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이에 16년 지기 사제지간이 지도하는 지금의 용인대체육관 태권도장을 설립하게 되었다. 

 

 

Q. 주요 교육대상과 커리큘럼에 대해 소개해준다면

 

A.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태권도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본 원은 태권도장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태권도 수련이라는 큰 틀 안에서 여러 요소들을 접목시켜 수련생들이 태권도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존의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과는 달리 차별화된 교육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련생들 수준에 맞게 기존의 룰에서 재미와 안전을 목적으로 변형시킨 유아체육, 청소년체육, 성인체육활동과 뉴 스포츠, 추가적으로는 줄넘기와 호신술 교육 및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Q. 용인대체육관만의 특징이 있다면

 

A. 본 원은 용인대학교, 동아대학교 태권도학과 전공자 출신 지도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클래스를 형성하고 있으며, 수준 높은 멘토링으로 수련생 개개인의 기질을 파악 및 정리하고, 스스로의 강점을 알고, 부족한 부분은 피드백 및 보완해주어, 이러한 행동들이 수련생들의 자신감에 긍정적인 변화로 나타날 수 있도록 소통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다.

 

▲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아이들을 교육하는 용인대체육관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제자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과정을 포기하지 않고 기특하게 이겨내며, 각종 태권도 대회에서 입상 및 우승을 할 때 지도자로써 한편으론 기쁘면서도 가슴 벅찰 때가 많다. 이렇게 배워왔던 제자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바르게 성장하여 어엿한 성인이 되었음에도 나를 잊지 않고 추억하며 배우자와 손주들이 도장에 찾아와서 인사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며칠 전에는 한 제자가 내게 찾아와 아침에 일어나서 태권도장에 오기까지 있었던 일을 쭉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꿈에 대해 발표를 했다고 하는데, 박수를 받았다며 마스크를 쓰고 있는 제자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이야, 멋지다! 뭐라고 했길래 친구들이 감동을 받았을까?” 하고 물어보니 저는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관장님처럼 든든한 산이 되어주는 관장님이 되고 싶습니다!” 라는 제자의 이야기를 듣고서 얼마나 기특하던지 기쁨을 헤아릴 수가 없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못 해주는 것이 많은 요즘에 참 미안하면서도 고마웠으며,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위로가 될 수 있었다.

 

 

Q. 귀 사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태권도는 신체적 단련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 정신적인 성숙을 중점을 목표로 하는 무도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교육들은 변화라는 꽃을 피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지도자-학부형-수련생이 서로 신뢰하고, 하나 되어 긍정적인 변화라는 꽃을 피워낼 수 있도록 자주 소통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노하우라고 말씀드리긴 너무나 작은 부분들이지만, 먼저 솔선수범 할 수 있어야 하며, 제자들과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도장을 개관하고 처음 태권도 대회 출전을 앞두고 긴장하는 제자들에게 진심어린 격려와 응원도 좋지만 조금이라도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고 함께 즐기고자 같이 대회에 출전하여 단체 종합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제자들의 기억속에서, 한 번 더 움직이고, 한 번 더 가르치고, 한 번 더 격려하고, 땀 한 방울 더 흘리는 지도자, 능동적으로 먼저 실천하는 지도자로 기억 속에 남고 싶은 것이 내 바람이다.

 

사실 사범님과 나는 16년지기 사제지간이기도 하다. 20대 후반에 태권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여 어느덧 중년이 되었다, 그 당시 아무것도 모르던 초등학교 3학년 제자는 어느새 20대 후반이 되었고 듬직한 태권도 지도자가 되었다. 또한 사범님과 나는 겨루기 선수부 출신으로 선수 시절 때 배우고 경험했던 부분을 바탕으로 제자들의 강점을 파악하여 주특기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금도 같이 아이들과 땀 흘리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태권도인으로서 매일 도복을 입고 띠를 두르며 오늘도 제자들과 함께 땀 흘릴 수 있음에 감사하며, 보다 전문적이고 재미있고 차별화 된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으로 저희 도장을 이용하는 수련생들이 태권도를 수련하는 이 1시간이 하루 중 제일 기다려지고 행복하며 가치있다고 느낄 수 있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것이 제일 큰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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